북한이 1998년 파키스탄으로부터 핵기술을 얻기 위해 파키스탄군 수뇌부에 현금 350만달러(32억원)와 보석 등 뇌물을 건넸다고 파키스탄의 핵기술 전문가인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칸 박사가 이런 주장을 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998년 북한이 자신에게 보낸 공문을 함께 공...
미국 시카고 공무원들은 앞으로 1회 50달러(5만3000원), 연간 100달러(10만6000원)어치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 시카고 시장에 취임한 람 이매뉴얼은 6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무원 윤리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 개발도상국 출신 인사를 고위직에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취임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국제금융기구가 개도국의 커진 영향력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개도국을 위해 아이엠에프의 고위직책...
미국 뉴욕 판사들의 급여가 12년째 동결되면서 매년 판사들의 10%가 ‘돈을 좇아’ 법률회사로 떠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종신직인 판사는 권력과 존경, 보람을 주는데다 합리적인 업무시간 등으로 선망의 직종이자 ‘가문의 영광’이었다. 게다가 뉴욕주는 1970년대만 해도 판사 급여...
미국 연방 교육부가 30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전국 대학의 수업료 실태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업료에도 불구하고 대학 자율에 전적으로 인상 여부를 맡겨온 미국에서조차 정부의 ‘압박’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대학들은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며 반발하지만, 정부...
미국 <에이피>(AP) 통신이 서방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 취재·사진 종합 지국을 개설한다. 북한의 <에이피> 통신 평양종합지국 개설 허가가 세계를 향한 본격적인 ‘문호 개방’으로 이어질까? <에이피> 통신은 29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북한 <조선중앙통신> 사장과 평양종합지국 개...
미국 연방대법원은 27일 폭력성 짙은 비디오게임을 미성년자에게 판매 및 대여하는 것을 주 정부가 규제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 근거는 종교·언론·출판·집회 등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였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성년자에게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판매 또는 대여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매사추세츠)이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주문했다. 케리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신중하고 견고했지만 적절하지 않았다”며 “6자회담 재개가 쉽지 않은 현 상태에서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