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지금까지 알려진 1978년 이전인 1972년에도 두 곳에 대량의 화학물질을 묻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968년부터 2001년까지 캠프 캐럴에서 군무원으로 근무한 뒤 미국 버지니아에 정착해 살고 있는 구자영(72)씨는 26일(현지시각) 워싱턴 특파...
미국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이상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버락 오바마 현직 대통령 이외에는 출마를 생각하는 후보조차 눈에 띄지 않고, 공화당에선 ‘출마 선언’보다 ‘불출마 선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유력한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인기투표 1위의 부동산 재벌 도...
로버트 킹 미국 대북인권특사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북한식량평가팀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9년 3월 중단된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이 킹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재개될지 주목된다. 킹 특사가 이끄는 방북팀에는 미국의 대외원조를 담당하는 국무부 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9일 낮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경제지원 약속 등을 담은 ‘포스트 재스민혁명’ 구상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서 한 중동 관련 연설에서, 이집트와 튀니지에 대한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경제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정치적...
‘죽의 장막’을 걷은 중국이 전세계로 걸어나온 계기였던 1971년 미-중 수교의 주역, 헨리 키신저(88) 전 미국 국무장관의 저서 <중국에 관하여>(On China)가 17일(현지시각) 높은 관심 속에 미국 전역 서점에 깔렸다. 키신저 장관은 586쪽에 이르는 이 책에서 자신이 관여한 미-중 정상회담과 한국전쟁 발발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