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미국 상원의원(네바다주)으로 활동해오고 한때 공화당 대선주자로까지 꼽혔던 존 엔선(53) 전 상원의원. 하지만 선거법과 의원 윤리규정 위반 논란으로 사임한 그에게 동료들의 잣대는 혹독할 정도로 엄격했다. 미 상원 윤리위원회(위원장 바버라 박서·민주)는 12일 2009년 6월부터 시작된 엔선 의원에 ...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사정에 밝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이 13일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성 김 6자회담 특사와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담당 보좌관이 동행한다. 보즈워스 대표는 방한 기간에 천영우 청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정권 출범을 전후한 1972년부터 비밀리에 핵개발을 추진했고, 미국은 바로 다음해 이 사실을 파악했다는 미국 쪽의 증언이 나왔다. 1973~1976년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 총책임자를 지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5·16 50년을 맞아 <한겨레>와 지난 3일(현지시각) 한 인터...
미국과 중국 정부는 워싱턴에서 10일(현지시각) 막내린 제3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의 인권, 위안화 문제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대화를 통해 경제분야에서는 작은 진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정치·경제적으로 압박하고 중국이 이를 방어하는 모양새가 두드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10일 앨라배마주 애선스에 있는 브라운스 페리 원자력발전소의 비상냉각시스템이 심각한 안전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정밀조사를 명령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 원전을 점검한 결과, 원전 가동이 중단될 때, 냉각을 담당하는 잔열 냉각시스템의 한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
미국이 9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중국과 제3차 양국 전략경제대화를 하면서 중국의 인권, 위안화 문제 등에 대해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다이빙궈 국무위원과의 접견에서 인권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했다. 백악관은 이날 접견이 끝난 뒤 ...
오사마 빈라덴 사살 이후, 미국의 안보위협에 대한 우려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공항과 역 주변에서는 소총을 든 군인과 경찰들의 경계근무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찰스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은 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열차 테러에 대비해 ‘비행금지 승객 명단’과 같은 ‘열차탑승 금지자 명단’을 연방...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뒤 한국에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을 요구할 방침을 공식화했다. 두 나라 행정부는 이달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각각 제출할 예정이어서 국회에서 비준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 쇠고기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쇠고기 개방 확대 문제...
뉴욕 ‘그라운드 제로’ 분위기 “내 딸, 시타, 사랑해, 너무 보고싶어. 우린 결국 그(빈라덴)를 잡았어.(We got him)” 3일(현지시각) 오후 9·11 테러 현장인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를 둘러싼 공사장 철망에는 희생자 가족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 꽃다발 등이 여기저기 붙어 있었다.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