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던 일본의 등교거부 초·중학생이 5년만에 다시 증가해 역대 최고인 12만6천명을 기록했다. 문부과학성이 9일 발표한 2006년 전국 초·중학생 실태조사(1079만명 대상) 결과를 보면, 이지메(집단따돌림) 등을 이유로 30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등교거부 중학생은 10만3천여명으로 전체의 2.8...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이어 아베 내각의 각료 전원도 패전일인 오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8·15 야스쿠니 참패에 대해 “갈 예정이 없다. 내 신조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부키 분메이 문부과학상은 “종교...
7·29 일본 참의원 선거의 참패와 상관없이 총리직 유지를 선언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자민당 내부의 퇴진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27일께로 예정된 개각과 자민당 당직개편이 아베 정권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 아베 면전 퇴진요구=“총리는 일단 물러나서, 어디가 잘못됐는지 논의하...
7·29 참의원 선거 대참패로 위기에 몰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종전기념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7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 관계 악화가 우려되는 데다 집권 여당의 참패로 정권 기반이 불안정해지면서 더 이상의 정국혼란을 피하기 위해 야...
7·29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의 테러대책특별조처법(테러특별법) 연장 반대 선언에 대해 미국과 집권 자민당이 즉각 저지작전에 들어갔다. 특별법이 폐기돼 미군을 지원하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파견 활동이 중단되게 되는 사태를 조기 진화하려고 나선 것이다. 몸 단 미...
7·29 참의원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총리직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눈길이 싸늘하다.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교도통신〉 등 각 언론사가 30~31일 아베 총리의 거취문제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현직 유지 용인’보다 1~7% 포인트...
7·29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28석 증가)을 거둬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한 민주당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참의원에서 여야가 역전된 것은 8년만이다. 제1당에게 당연직으로 돌아가는 의장직도 야당이 차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압승작전을 진두지휘한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는 여세를 몰아 올해 안에...
참의원 선거에서 참배한 일본 자민당이 30일 아베 신조 총리 체제를 지속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가 29일 밤 퇴진 거부 의사를 분명히한 데 대해, 자민당 주요 파벌들은 일제히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달 대폭 개각과 자민당 지도부 교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