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년 동안 우리나라 아파트 값은 두 배 가까이 오른 반면, 단독주택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개발원이 한국사회과학자료원에 용역 의뢰한 ‘2009 한국의 사회 동향’ 보고서를 보면, 1990년에 비해 2008년 우리나라의 주택가격은 평균 140% 올랐다. 아파트는 183%, 연립주택은 125%가 올랐지...
정부는 지난해 7월 내놓은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을 통해 4대강에서 퍼내는 준설토 물량을 5억7000만㎥로 예상했다. 구간별로 보면 낙동강(4억4000만㎥), 한강(5000만㎥), 금강(5000만㎥), 영산강(3000만㎥) 등이다. 그러나 정부가 4대강 사업 밀어붙이기를 강행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준설토 적치장을 마련하는 ...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서울 지역 중개업자들은 올 상반기 평균 1건의 아파트 매매도 중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과 전국의 중개업자 수도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국토해양부 집계를 보면, 지난 2분기(6월 말 기준) 서울 지역에서 영업 중인 부동산 중개업자는 2만4728명으로, 1분기(3월 말 기...
10명 가운데 4명 정도의 청년들이 비정규직이나 일시적 일자리에서 첫 직장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경제활동인구 청년·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졸업 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층(4120만명) 가운데 21.6%는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비정규직’ 일자리였다. 16.3%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2008년 촛불정국의 파장이 마무리될 즈음에 노동부의 간부급 공무원을 청와대로 불러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조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이 비서관의 지시로 조사에 나선 청와대 직원은 신...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사퇴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지난 2008년 ‘촛불 정국’에 따른 개각 때, 법률에 의해 임기가 보장된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을 야당 핵심 인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교체하는 작업을 주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때문에 당시 여당 원내대표가 나서 이 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현안을 다루는 양국 실무협의가 오는 9월 말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아직 미국 쪽과 시기에 대해 얘기가 되지 않았다”고 전제한 뒤 “이미 합의된 협정문이 있고 3~4개월간 협상할 사안도 아닌 만큼 9월 말께부터 협상을 시작해 집중적으로 협의하...
13일 세종시가 들어설 충남 연기군의 원주민과 충청권 광역단체장 등은 정부의 이전기관 변경고시 발표를 일제히 환영하면서 공사지연에 따른 세종시 원주민 생계안정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원주민들은 2004년 행정수도 위헌 결정으로 시작된 주민투쟁이 6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정부는 24일 내놓은 ‘하반기 경제 정책방향’에서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기조를 반영해 앞으로 나올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를 전면적으로 푸는 대신 실수요자의 거래불편을 줄이는 미세조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
집값과 달리 전국의 땅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땅값은 내림세를 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5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0.1%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땅값은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전달(0.14%)보다 0.04% 포인트 감소했다. 서...
경기 시화호에 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보름달물해파리가 매년 최대 250억 마리 출현하는 것으로 추산돼 이를 박멸하기 위해 정부가 각종 방안을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보름달물해파리 유생의 시화호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방조제(12.7㎞) 안쪽에 10억9000만 마리, 52개 송전탑에 1억6700만 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