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세계가 농업 생산량을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리지 않으면 지속적인 식량위기와 글로벌 불안정에 직면할 것이다.” 오는 18~20일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농업장관 회담에 앞서 주최국 이탈리아 쪽이 마련한 보고서 초안의 핵심 내용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와 함께 생사의 기로에 선 미국 2위의 자동차 업체 포드가 극적으로 채권단의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한시름 덜게 됐다. 포드는 6일 부채의 출자 전환을 통해 258억달러의 부채를 159억달러로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포드에 돈을 빌려줬거나 회사채 등에 투자했던 채권단은 채권을 주식 등...
주요·신흥 20개국(G20) 2차 정상회의에서의 합의 효과에 대한 기대로 세계 증시는 훈풍이 일었으나, 미국 실업률은 2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후퇴의 효과는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3월 실업률은 8.5%로 뛰어 1983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부가 3일 발표했다. 3월 들어 일자리는 66만3000...
1. 부실자산 매입 불확실2. 매입 뒤 손실처리 우려3. 수익은 투자자몫 ‘논란’4. 돈 마른 투자자 ‘팔짱’5. 펀드보다 큰 부실 규모 ‘배드뱅크’가 성공할까. 미국 재무부가 23일 최대 1조달러의 금융권 부실자산 매입 계획을 발표한 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84% 상승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자금흐름...
세계무역기구(WTO)는 23일 올해 세계 무역량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연간 감소폭으론 가장 큰 -9%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에 크게 의존해온 개발도상국과 빈곤국들이 무역 감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는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 대부분 국가의 경기침체와 올해 초 주요 경제국들의 급속...
“매카시의 마녀사냥이 떠오른다.”(한 은행가의 20일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 “보수 지급에 면밀한 주의가 요구된다.”(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19일 의회 발언) 위기를 불러온 ‘원죄’ 탓에 숨을 죽여온 금융사들이 미국 의회의 보너스 환수 법안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는 보험사 에이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