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비밀주의 완화로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약 2조달러의 외국인 예금 가운데 최대 7%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씨티그룹은 스위스가 고객 비밀주의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자국 은행들의 자산 유출이 2~7%에 이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과세 등을 피해 ...
“또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우상이 무너졌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8일 ‘자본주의의 미래’란 제목의 기획 시리즈 첫회에서 지난 30년 동안 세계의 경제 정책과 정치를 지배해왔던 ‘우상’인 “시장지향 이데올로기” “금융 자유주의” “자유분방한 앵글로색슨적 접근법”이 종언을 고했다고 진단했다. 신문...
“금융규제 기관들은 금융혁신의 붐을 따라잡지 못한 채, 결점이 많았던 인센티브제도와 위험집중화를 제대로 감독할만한 준비가 돼 있지 못했다.” 금융 자율과 개방의 첨병노릇을 해온 국제통화기금(IMF)의 ‘고해성사’다. 아이엠에프는 6일 정책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규율과 감독이 수년동안 증대된 차입비율과 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이전에 의미 있는 경기회복을 기대할 순 없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12개 연방준비은행으로 구성된 연방준비제도(FED)가 4일 <베이지 북>을 통해 내놓은 전망이다. 1년에 8차례 발간되는 이 경제동향 종합보고서는 연방준비은행이 있는 12개 지역의 기업인, 경제학자, 시장전문가 ...
국유화 논쟁에 ‘마침표’를 찍은 걸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은 24일 의회에 출석해 “그것(국유화)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지난주말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에 이어, 중앙은행 총재까지 나서 국유화 논쟁 확산을 차단했다. <에이피>(AP) 통...
“군사독재에 강하게 저항했던 인물,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적 인물, 인권신장에 기여한 인물, 정신적 지도자 ….” 16일 전세계 주요 언론들이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긴급 타전하면서 받친 ‘헌사’들이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김 추기경의 삶의 궤적을 상세히 소개한 뒤, “김 추기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