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정치권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 전 총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제 소극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정치인들을 만나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의원들을 만나서 직접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고 판단을 적극적...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민간택지의 분양가 내역 공시(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뼈대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민주노동당이 각각 제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 두 건은 모두 부결됐다. 본회의에서 통과된 주택법 개정안은 매입가가 아닌 감정가를 기준으로 택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연금법과 기초노령연금법을 통과시켰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현행 9%인 보험료율을 해마다 0.39%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올려 2018년 12.9%까지 인상하고, 현행 평균소득액의 60%인 연금 급여 수준을 2008년부터 50%로 낮추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다만, 기존 수...
민주당 대표 누가 되나? 6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의 ‘4·3 전당대회’는 여권 통합 논의에서 분수령으로 꼽힌다. 민주당이 통합 논의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온데다,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통합의 밑그림과 속도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5명의 주자가 나선 선거전은 박상천 전 대표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
민주당의 ‘김홍업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남 무안·신안 지역 민주당원 70여명은 22일 서울로 올라와 여의도 중앙당사의 당 대표실을 점거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홍업씨에 대한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민주당은 죽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무소속 ...
‘손학규 탈당’이 불러온 복잡한 경쟁 구도 속에서 여권 주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지부진한 통합 작업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 뒤편엔, 강력한 ‘경쟁자’한테 중도개혁 진영의 대표 선수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긴장하는 기색이 뚜렷하다. 중도실용 성향이 강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상대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