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바라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의 계산은 자못 복잡하다. 애초 통합신당이 짜놓은 대선 방정식에 ‘이회창’이라는 변수는 들어 있지 않았다. 이 전 총재의 성명 발표가 임박하자, 통합신당 정동영 대통령후보 쪽은 일단 이 전 총재가 출마한다는 가정 하에 주판알을 이러저리 ...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 전 총리 등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의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정동영 대통령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경선 막바지까지 정동영 후보와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손·이 두 사람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손 전 지사는 31일 서울 동대문과 종로, 서대문 지역에서 당원...
국회 과기정위 소속 일부 의원들이 국정감사 뒤 피감기관 향응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26일 정치권은 하루 종일 뒤숭숭했다. 소속 의원들이 연루된 한나라당은 곧바로 현지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서둘러 ‘불끄기’에 나섰다. 이번 사건에서 거리낄 게 없다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노동당 등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거부하는 듯한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의 발언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문 후보는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단일화는) 일부 정치공학자들이 민심이나 통합신당의 정체성과 상관없이 얘기하는 것이다. 그분들(통합신당) 내부의 단일화가 안됐기 때문에 (외부와) 단일화를 얘기할 수 없고, 그것 정...
문국현 대선 예비후보는 23일 빈부와 출신 지역 등 배경을 보지 않고 학생을 골고루 선발하는 ‘기회균등 선발제’를 전면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또 참여정부의 ‘3불 정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을 유지하고, 만 5살 어린이와 고등학생 무상교육도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22일 이인제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앞으로 한 달쯤 뒤면 국민의 생각이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 힘을 합쳐서 잘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한 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후보 당선 인사를 하러 동교동 집을 찾은 이인제 후보를 만나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이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