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 분담이라도 한 것일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비비케이(BBK)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반면, 그의 처남인 김재정(58)씨 등은 28일 헌법재판소에 특검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제기했다. 이들은 헌법소원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특검법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효력정지...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된 것을 두고 정치권의 반응은 ‘비판’(한나라당)과 ‘적극적 관망’(통합신당)으로 갈렸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수용을 놓고 “노 대통령이 특검 불씨로 총선 장사를 해 보려는 통합신당의 손을 들어줘 총선용 멍석깔기를 했고, 새 정부의 발목...
창조한국당(공동대표 문국현·이용경·이정자)이 대선 패배의 충격을 애써 떨치며 당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년 4·9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문국현 후보를 내세워 이번 대선에서 137만5천여표(5.82%)를 얻은 창조한국당은 우선 ‘당발전대책위원회’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 아래에는 △대선 평가단 △전당대...
임채정 국회의장이 ‘이명박 특검법’의 심사기한으로 지정한 ‘17일 낮 12시’가 다가오면서, 국회 안팎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임 의장은 심사기한까지 법사위에서 합의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같은 날 오후 2시께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상태다. 법안 심사가 이뤄지려면 먼저 법사위 ...
노대통령, 재수사 검토 지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16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권에서 논란이 돼온 ‘비비케이(BBK) 특검법’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은 현재 제출해 놓은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의 수정은 불가하다는 뜻을 분명히해, 이 후보 기자회견을 계기로 정...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이 비비케이 사건을 수사한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검사 세 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낸 것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법조계에서도 지나친 정치공세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항고와 재항고, 헌법소원 등 법에 정해진 ‘불복’ 절차들이 있지만 통합신당은 이를 검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