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여러모로 특이한 신문사입니다. 창간 과정과 편집 방향도 그렇고, 독자와 주주 구성도 그렇습니다. 1988년 창간 이후 지역별로 다른 신문사에서는 볼 수 없는 모임들이 생겨났습니다. ○○지역 독자 모임, 한겨레를 사랑하는 ○○모임 등 이름도 제각각이었습니다. 한겨레를 “내 신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자...
‘2006 한겨레를 위한 한국미술 120인 마음전’이 7일 오후 3시에 막을 내립니다. 1월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시작된 ‘마음전’은 1월24일 막을 내리려 했습니다만, 짧은 일정을 아쉬워한 분들이 많아 서울 인사동 갤러리타블로로 장소를 옮겨 연장 전시를 했습니다. 1·2차 전시회 기간에 대략 2만명이 다녀가셨...
한겨레를 구독하면서 불편함을 겪을 때가 종종 있으실 겁니다. 휴간일(매주 일요일과 설·추석 연휴)을 빼고는 매일 같은 시각에 와야 할 신문이 배달되지 않거나, 이사 때문에 주소지를 옮겨야 하거나, 아니면 자동이체를 신청했는데 신문대금 지로용지가 배달되어 왔거나, 부득이한 사정 때문에 구독을 중지하려고 할...
간혹 이런 전화를 받습니다. “제2창간이라는 지면이 있던데 그거 뭐요? 어쩌다 한번씩 눈에 띄던데…. 나오다 말다 하고 요일도 뒤죽박죽이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한겨레의 유일한 자산인 ‘독자와 주주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정작 이 지면과 관련해서는 단 한 차례도 자세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
한겨레신문사는 학생들의 견학 장소로 인기가 좋습니다. 주 1회꼴로 초·중·고교 학생들이 찾아옵니다. 아마 학생들이 곧게 자라길 바라는 선생님들이 추천해주시겠죠. ‘손님’들이 만족할 만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진 못합니다. 하지만 한겨레는 ‘미래 독자’들이 신문에 대해, 특히 1987년 민주화 운동의 성과를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