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공익요원이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해 소동을 벌이다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금품 요구를 거부한 여성 김아무개(25)씨를 흉기로 찌르고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공익근무요원 이아무개(2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설명을 종합해 보면, 이씨는 23일 밤...
서울 송파구 ‘세 모녀’의 비극을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 발굴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복지 틈새를 메워야 할 사회복지 공무원 수가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일수록 크게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촌3동과 중계2·3동은 공무원 한 명이 평균 500명에 가까운 기초생활보장 수...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대한 시민 반응이 과거와 사뭇 다르다. 병원의 영리 자회사 허용과 원격의료 도입 등 정부의 의료 영리화 정책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간염을 앓고 있는 이아무개(31)씨는 “간염은 약을 먹어도 완치되는 게 아니라서 병원을 꾸준히 다녀야 하는데, 만일 의...
‘알바’ 뛰면 창작지원금 못받고 극단 ‘사이’ 대표 김유진(30)씨는 매일 오전 서울 합정동 한 카페에서 손님을 맞는다. 이렇게 4시간씩 일해 월평균 65만원을 번다. 원룸 월세와 각종 공과금 등을 내고 남는 10만~20만원을 모아 창작극 <살길> 등 작품 세 편을 지난해 무대에 올렸다. 연극에만 몰두하고 싶은 김...
여러 채의 건물을 소유해 재력가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자신의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3일 새벽 3시19분께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의 3층 관리사무소에서 건물 주인 송아무개(67)씨가 10여차례 둔기에 머리를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