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있는 중국집’ 이문길·지선이씨 부부 문을 힘차게 밀고 들어온 머리 희끗희끗하신 수녀님이 앉자마자 큰 소리로 외친다. “아저씨, 자장면 곱배기” 물어 보았다. “단골이세요?” “아뇨. 처음 와요.” “그런데 곱배기를 시키시나요?” “문에 써놓은 글을 봐요. ’한 그릇 먹어보고 눈물을 흘려 줄 음식을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