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의 재연기 요청에 내심 불만을 터뜨렸던 미국 쪽이 또다시 재연기에 합의한 데는 미국산 첨단무기 구매 등 한국 정부의 집중적인 물량공세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 쪽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작권 전환 재연기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다. 미국...
미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제프리 파울(56)이 21일(현지시각) 6개월 만에 석방됐다고 이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파울이 풀려나 북한을 떠나 미국 고향에 있는 가족을 향해 돌아오고 있다”며 “북한 당국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
미국 의회 안에서 미국령 괌의 군사력 증강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한국 정부가 분담해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펴낸 ‘괌: 미국 군사력 배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괌이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 따라 미군 전진배치의 ‘전략적 허브’로 격상됐으며 기지 ...
전쟁이 일어나거나 국가간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 슬며시 미소짓는 곳들이 있다. 바로 무기를 팔아먹는 방위산업체들이다. 지난달 23일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했을 때 동원됐던 전투기 F-22 랩터와 토마호크 미사일에는 각각 미국 최대이자 세계 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11일(현지시각) 주미 한국대사관 국정감사는 6명 의원 전원이 한·미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협의의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등 ‘사드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김한길 의원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동북아의 군비 경쟁을 부추기는 사안이라는 차원에서, ...
유럽연합(EU) 등이 북한의 인권 문제 책임자들을 국제 사법기구에 회부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권고하는 내용의 인권 결의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9일(현지시각) 자국 인권과 관련한 결의안을 유엔총회 제3위원회(인권 담당)에 별도로 제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