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 1가 유엔본부에서 보는 이스트강은 언제 봐도 평화롭다. 잔잔한 물결에 유람선이 유유히 떠다닌다. 유엔이 지향하는 평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러나 눈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정반대다. 유엔총회를 맞아 유엔본부 인근에선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테러에 반대하는 나이지리아인들, 독재...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각)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반도는 예외”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대인지뢰는 별다른 전술적 효과가 없음에도 무고한 민간인을 살상할 위험성은 높아 반인도주의적인 무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케이틀린 헤이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대인...
리수용 외무상이 북한 외무상으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가하면서 북-미, 남북 간 대화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실제로는 대결의 장이 되고 있다. 미국은 23일 아침(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인근에 있는 호텔에서 북한 인권 고위급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각국 장관들의 바쁜 일정 때문에 30분밖에 진...
미국이 22일 밤(한국시각 23일 오전) 아랍 5개국과 공동으로 시리아 내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 그룹의 근거지를 전격 공습했다. 3년6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하기를 꺼렸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결국 내전에 직접 뛰어든 셈이다. 오바마 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6일(현지시각)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윌리엄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의 지원 범위와 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4일(현지시각)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작전 동참 여부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며, 아마 인도적 지원 범위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과장됐으며, 미국은 이슬람국가 격퇴와 관련해 외교적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 소속 중동 전문가인 램지 마르디니는 14일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에서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상황, 2011년 아랍의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근거지에 대한 공습 결정을 내린 순간에도 미국 정보당국은 이슬람국가가 미국 본토에 임박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타임스>는 11일 “정보당국은 이슬람국가가 미국에 대한 공격을 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한국시각 11일 오전) 수니파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붕괴시키기 위해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 근거지로 공격을 확대한다고 선언했다. ‘오바마의 테러와의 전쟁’이 막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9·11 테러 1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밤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