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번 메데이로스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27일(현지시각) 한·일 과거사 갈등과 관련해 “역사는 역사가 되게 하라”고 말했다. 메데이로스 보좌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미-일 정상회담을 사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우방과 동맹들이 매우 건설적이고 솔직...
미국 워싱턴의 대표적인 동북아시아 전문가인 존 페퍼 외교정책포커스 소장은 “미국은 지금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한-일 과거사 갈등이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보지만, 일본을 압박하는 데 정치적 자산을 투입할 ...
지난 16일 오후 미국 워싱턴 국무부 1층 ‘딘 애치슨 강당’. 한·미·일 외무차관이 3자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3국 외무차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열린 회의에서인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발언을 할 때는 토니 블링컨 미국 부장관과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사무차관이 동시에 조 차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다음주 미국 방문을 앞두고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며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 타임스>는 20일 ‘아베 신조와 일본의 역사’란 제목의 사설에서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의 성공은 그가 일본의 전쟁 역사를 얼마나 정직하게 직...
미국과 일본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과정에서 한국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태도를 확인했으나,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이를 명문화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일은 16~17일 미 국방부에서 한·미·일 3국 국방부 차관보급 관리들이 참석한 ‘3자 안보토의’(DTT) 직후 공동 발표문에서 “미-일 방...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와 외교부가 주무부처 여부를 놓고 서로 떠넘기는 태도를 보였다. 집단적 자위권 문제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의 핵심으로, 정부는 그동안 일본이 한반도 주변 지역에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한국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이 지침에 반영하기 위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한국도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통화정책 개입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17일(현지시각) 워싱턴 특파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