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미-중 간의 대북정책 공조의 영향으로 북한이 “조용해졌다”는 평가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케리 장관은 20일 미국 <엔비시>(NBC) 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분명치 않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비판가들은 사실을 보지 않고 성급히 결론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중재자를 자처했던 미국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져들고 있다.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 편을 들어온 미국 대중동 정책의 귀결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은 미국의 처지를 상징적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외정책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으로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일각에선 298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비극을 계기로 오바마 대통령이 ‘대러시아주의 부활’을 꿈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맞서는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일단 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8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에 대한 철저한 국제조사를 촉구했다. 안보리는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어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이러한 내용의 언론 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성명에서 “완전하고 철저하며 독립적인 국제 조사가 이뤄져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킨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러시아의 지원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책임을 돌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7일(현지시각) 북한의 잇단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르완다의 유진 가사나 유엔대사는 이날 비공개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유엔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
미국이 에너지·방산 업체와 은행 등 러시아 핵심 기업·금융기관들의 미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의 추가 제재를 발표해 미-러 간에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에서의 행동이 러시아 경제를 무너뜨리고 외교적인 고립을 초래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응급 처방으로 도입한 ‘양적완화’(QE) 조처를 오는 10월 최종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8년 말 이후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제로금리 정책의 종료 시점이 언제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이 9일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국과 중국이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실무 회의를 여러 달째 중단한 상태라고 <뉴욕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중 관계가 지난해 6월 정상회담 이후 계속 악화돼 당시 두 정상이 합의했던 북한에 대한 압박 문제조차도 9일부터 열리고 있는 미-중 전략경제대화 의제에서 거의 사라졌다고 전했다...
한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 미국 백악관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은 7일(현지시각)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가입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9~1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6차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시도한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미국 서부의 사막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양국 정상이 마오타이주로 건배하며 협력을 다짐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이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미국 쪽에선 존 케리 국무장관과 제이콥 루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