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 검찰이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48) 전 서울지국장을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 관리들과 접촉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이 주제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
유엔총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로 하여금 북한 인권 문제의 책임자들을 국제 사법기구에 회부하도록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8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 결의안 초안을 회원국들에 비공개로 회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안의 정확한 내용은...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인 토머스 덩컨(42)이 격리 치료 중이던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병원에서 8일 숨졌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의 이송을 돕다가 감염된 덩컨은 지난달 20일 가족과 친지가 있는 댈러스에 도착했다가 30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덩컨은 4일부터 미국 키메릭스 제약사...
에볼라 전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미국 방역당국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에볼라 발병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5일 현재 미국 내 에볼라 환자는 1명뿐이지만, 발병 의심 신고는 100건 넘게 접수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여름 이후 100건 이상의 에볼라 의심 사례를 검토했지만, 현재 확진 판...
미국과 중국이 홍콩 시위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직접 나서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를 앞세워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섰고,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무부 청사...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에 드는 미국의 작전비용이 연간으로 적게는 24억달러(2조5200억원), 많게는 220억달러(23조16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국방분야 연구소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29일 이라크·시리아 공습의 강도와 지상군 파병 규모 등을 토대로 산출한 작전...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고노 담화 검증으로 대표되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수정주의 행태가 한-일 관계를 악화시켜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회조사국은 최근 펴낸 ‘미-일 관계’ 보고서에서 “역사적 상처를 들쑤시는 아베 정권의 행태는 한국과 건설적 관계를 만들고 중국과 잠재적으...
‘정부 당국자간 만남의 횟수가 잦았지고 급도 올라갔지만, 내용적으로는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 정부 관계자들 및 외교 전문가들은 현재 한-일 관계를 한마디로 이렇게 평가했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할 때 리수용 북한 외무상 등 북한 대표단 3명은 단상 바로 앞에서 이를 지켜봤다. 북한 대표단은 추첨 방식으로 맨 앞줄의 정중앙에 자리가 배정됐는데, 단상과는 5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카메라에 잡힌 북한 대표단은 경청하면서도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