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5조6천억원으로 전분기(22조2천억원)의 4분의 1로 급감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 따라 은행권이 지난 2월 이후 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한 결과다. 그러나 전체 가계빚 증가세는 여전히 만만찮은데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이들이 비싼 이자를 감내하면서 제2금융...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물건너 간 것으로 여겨졌던 6월 기준금리 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급등기를 거쳐 잠시 숨고르기를 했지만, 18일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영향으로 1180원대에 올라섰다. 17일(현지시각)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이...
흔히 젊은이들의 소비 트렌드를 읽으면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이 보인다고 말한다.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며 변화에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는 세대가 바로 ‘2030 세대’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를 논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다. 저성장 시대 취업난에 허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논의와 관련해 “자본확충펀드가 하나의 방안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의 자본확충펀드 참여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이 총재는 13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뒤 기자간담회에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은 관계기관 간 협의하고 있으며 ...
지난해 가계의 평균소비성향을 결정한 97개 지출 항목 가운데 63개 항목이 2011년에 견줘 소비성향을 끌어내리는 등 소비 위축이 광범위하게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소비성향은 가계소비 침체로 2012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해마다 고쳐쓰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8일 발표한 ‘평균소비성향 변동의 기여 요인 분...
4일 열린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에 참석한 당국자들은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 하나같이 입을 다물었다. 한 참석자는 “오늘은 첫 미팅이라 상견례 성격이었다. 전반적인 회의 진행 방향을 얘기하면서 다음 회의 때 논의할 과제들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참석자는 “다음 회의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이달 ...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책은행 자본확충 절차의 불투명성을 문제삼아 정부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국민의당은 한발 더 나아가 정부가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국회에 요청해오면 협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의 시급성을 명분삼아 가능한 한 국회의 책...
엔-달러 환율이 3일 오후 한때 105.70엔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이 105엔대로 내려 앉은 건 2014년 10월16일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엔 가치 급등은 지난달 28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의 기대와 달리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을 내놓지 않은데다 미 재무부가 환율보고서에서 일본을 비롯한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