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66.4%가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역대 최고 수치인 이 결과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를 상징한다. 일본 내각부가 20일 발표한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이는 전체 응답자 중 66.4%로 지난해에 ...
러시아 루블화가 16일 장중 달러당 80루블 선까지 붕괴되며 사상 최저치로 폭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루블 가치를 방어하려고 이날 새벽 기준금리를 6.5%포인트 올리는 강수를 뒀는데도 폭락을 막지 못한 속수무책 상황이다. 러시아 루블 폭락은 신흥국 경제의 위기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루블은 16일 유럽 시장이...
타이 왕세자비가 친인척 비리 때문에 왕족 지위를 내놓았다. 왕실이 정치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타이에서 정국 불안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타이 현지 신문 <네이션>은 타이 왕실이 왕세자비인 스리라스미(43)에게 부여된 성인 ‘아크라뽕쁘리차’를 지난 주말 반납받았다고 14일 보도했...
2009년 유럽 재정위기를 촉발했던 그리스의 정국 불안이 유럽 경제를 다시 뒤흔들고 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정권의 신임을 묻기 위해 대통령 선거를 예정보다 두 달 앞당겨 이달 중에 치르겠다고 8일 오후 선언하자, 신민주당(ND) 주도 집권 연정이 몰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총리의 깜...
독일로 이민왔으면 집에서도 독일어만 써라? 독일 보수 정당이 실제로 당 공식문서로 이런 제안을 했다가 조롱을 받고 있다고 <도이체벨레> 등 독일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집권 기독민주당(CDU)의 자매 정당인 기독사회당(CSU)은 지난 주말 “독일에 영주하고 싶은 사람은 공공장소...
국가와 글로벌 기업간 ‘세금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영국 정부가 다국적 기업들의 법인세 회피를 막겠다며 제안한 이른바 ‘구글세’의 세부 내용을 이번 주에 밝힐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지난주 영국에서 거둔 이익을 법인세율이 낮은 다른 나라로 옮기는 기업...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자신들의 화폐로 금화를 채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은 이슬람국가가 서구 주도의 기존 금융질서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적 화폐로 금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국가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