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유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감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내부에서는 베네수엘라 등이 감산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사우디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석유수출국기구 내 분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13일 전했다. 13일 브...
“나는 ‘탈레반에게 총을 맞은 소녀’가 아닌 ‘교육을 위해 싸운 소녀’로 기억되고 싶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파키스탄의 17살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최근 국내에 번역된 자서전 <나는 말랄라> 마지막에 이렇게 적었다. 말랄라는 어리지만, 스스로를 적극적인 교육운동가로 자리매김하고 ...
일본 경찰이 ‘이슬람국가’(IS)의 대원이 되려고 준비한 대학생 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7일 전했다. 일본 경시청은 이슬람국가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에 가려고 준비하던 26살의 홋카이도대학 휴학생을 ‘사전(私戰) 예비 및 음모’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주거지 등을 수색했다고 <엔에이치케이...
나는 말랄라말랄라 유사프자이·크리스티나 램 지음·박찬원 옮김 문학동네·1만6500원 2012년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 계곡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던 당시 15살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탈레반이 쏜 총에 맞았다. 총알이 왼쪽 눈 옆을 관통했다. ‘여성은 학교에 가선 안 된다’는 탈레반의 경고를 무시한 ‘대...
셰일 에너지 혁명으로 원유 생산량이 늘고 있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곧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30일 미국의 6월과 8월 석유 및 석유 연관 액화 추출물(에탄과 프로판 등) 생산량이 하루 약 1150만배럴로, 세계 1위 산유국인 사우디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
“최근 엔화 가치 하락 속도는 적절하지 않다.”(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상) “엔화 약세 추세가 과도하다. ‘자기 궁핍화’(수출 경쟁국이 아닌 자국이 피해를 입는 상황)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이와타 가즈마사 전 일본은행 총재) 1달러당 110엔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일본 엔화 약세 속도에 대해서 일본 ...
인도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화성 탐사선의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24일 인도 화성 탐사선인 망갈리안(힌디어로 화성 탐사선이란 뜻)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과 옛 소련,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네 번째 성공사례다. 이날 오전 망갈...
석유로 막대한 부를 쌓았던 록펠러의 후손들이 석유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뉴욕 타임스>는 ‘석유 왕’ 존 록펠러의 후손들이 운영하는 ‘록펠러 형제 기금’은 앞으로 화석연료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로 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록펠러형제기금의 스티븐 하인츠 회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기금은...
올랭프 드 구주가 있었다브누아트 그루 지음, 백선희 옮김마음산책·1만2000원 “여성이 단두대에 오를 권리가 있다면 연단에 오를 권리도 있다.” 1791년 프랑스혁명기에 이런 도발적인 주장을 한 여성이 있었다. 이름은 올랭프 드 구주. 누구의 부인으로 불리길 거부하며, 스스로 이름을 지어 사용했다. 언론인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