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3조원대’ 손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고재호 전 사장과 산업은행 출신인 김갑중 전 부사장(재경실장)이 이 회사 고문직에서 17일 물러났다. 회사는 이날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약 3조832억원으로 확정해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고 전 사장과 김 전 부사장을 포함...
미국 사회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 소비자 집단으로 고령층이 주목받고 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자동차를 소유할 여력이 없는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시장 타깃층이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 통신사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인구통계국 자료를 보면 65살 이상 운전면허 소지...
1997년 외환위기 불황에도 끄떡 않은 대형 조선업체들에 구조조정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조원이 넘는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이 사무직 중간관리자들에 대해서도 권고사직·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축을 하기로 했다. 올해 초 현대중공업에선 과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 6000명 가운데 1100여명, 15년 이상 ...
만 60살 정년이 의무화되는 내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체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노사 협상에 나선다. 또 임금피크제 시행과 별도로 내년도 신규 채용 일자리를 1천개가량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내년부터 41개 모든 계열사 정년을 만 60살로 연장하는 데 따라 임금을 조정하는 임금...
사내이사(등기임원) 사퇴를 거부하며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했던 현대엔지니어링 전 재경본부장이 최근 스스로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올해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김영태 전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 6월30일 보직 해임되자, 한달 동안 사내이사 사퇴를 거부하고 나서 내분이 격화했다.(<한겨레> 7월20일치 16...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은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이 회사...
올해 2분기에 3조원대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내면서 부실 경영 논란에 휩싸인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전임 대표이사 사장에게 약 9억원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호 전 사장은 2012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우조선해양을 이끌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3월 내놓은 사업보고서를 보면, 고 전 사장은 지...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무려 3조원대 영업손실을 냈으나, 다수의 증권사는 향후에도 추가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동진 에이치엠시(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낸 보고서를 통해 “2분기말 기준으로 미청구공사 잔액이 6조원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액수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
조선과 건설 등 수주산업 기업들을 둘러싼 ‘분식회계’ 의혹이 최근 수년간 거듭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손실 은폐로 인한 투자자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에스(GS)건설,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현대엔지니어링 등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회사들은 모두 입을 모아 ‘건설·조선업 ...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최근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져 나온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조선과 건설업 전반에 대해 금융당국이 특별감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경제개혁연대는 27일 논평을 내어 “건설과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어, 이 업종 기업들이 외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장기공사계약과 예상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