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임기 시작 반년 만에 전격 경질한 재경본부장의 사내이사(등기임원) 해임을 안건으로 올린 임시이사회를 돌연 취소했다. 올해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김영태 전 재경본부장(전무)은 지난 6월30일 보직 해임되자, 이에 항의해 사내이사 사퇴를 거부하는 등 내분이 격화했다.(▷ ...
최대 3조원의 손실을 감춘 것으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뒤에는 숙련되지 않은 일용직 노동자인 ‘물량팀’을 마구 투입하던 조선업계 관행이 숨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량팀이란 조선소내 작업이 필요한 일감을 하청업체로부터 받아 일정 기간 동안 일감을 처리하고 빠지는 10~15명 규모의 단기 공사팀으로 ‘사...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경쟁사들과는 달리 ‘남다른 성과’를 뽐냈던 대우조선해양이 알고 보니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을 미루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왜 대규모 손실을 사실상 숨겨두었던 것일까? 대우조선해양은 16일 “회계처리 방식이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과 달랐다”며 “두...
대우조선해양이 그동안 실적에 반영하지 않은 손실이 약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누적 손실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면 올해 2분기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돼, 자산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2분기 실적이 나온 뒤 분식회계 의혹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15일...
포스코그룹이 국내 계열사 절반 축소, 모든 거래에 대한 100% 경쟁입찰 등을 뼈대로 하는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5월 포스코가 구조조정,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킨 지 두 달 만에 내놓는 대책이다. 포스코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석유화학·전자·철강 등 주력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석유화학 분야는 2010년 에틸렌 생산 능력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이 5.5%였으나 지난해 5%로 하락했다. 2012년 매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