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공정행위와 수조원대 횡령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불법적인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9조원에 이르는 돈을 횡령한 의혹이 있...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가 삼성의 위장계열사라는 의혹은 이 회사가 차명주주를 동원해 주식회사로 전환한 1985년 이후로 꾸준히 제기됐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도 1997년과 1999년 삼성 위장계열사 여부를 조사했지만 두 차례 모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특히 1999년에는 국회가 삼우 출신 직원이 삼성에서...
검찰이 18일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두 번째 승부수’를 띄웠다.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5일 만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며 “기존 범죄사실에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
서울대병원이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외인사’로 변경함에 따라 ‘물대포에 의한 직사살수’가 직접 사망 원인이라는 게 분명해지면서, 검찰이 진행 중인 수사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금껏 경찰 진압 책임자와 사건 진상을 규명하는 검찰 수사는 지지부진했다. 현재 검찰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
경찰이 ‘연세대 사제 폭발물’ 사건에 대해 강도 높은 처벌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 사건을 송치받게 되는 검찰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리게 됐다. 지난 2014년 검찰은 이번 사건보다 훨씬 강도가 높았던 ‘사제 폭발물 테러’의 가해자를 솜방망이 처분한 적이 있다. 당시 피해자가 이른바 ‘종북인사’로 보수층의 비난을 ...
안경환(69)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14일 자신의 저서에서 ‘왜곡된 여성관’을 드러냈다는 논란과 관련해 “남자의 욕구와 공격성, 권력 지향성과 그에 따른 남성 지배 체제를 비판하기 위한 맥락’에서 사용한 표현들”이라며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날 안 후보자는 법무부를 통한 입장문에서 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