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수색이 18일 시작되자 미수습자 가족들이 3년 만에 희미하지만 웃음을 내비쳤다. 수색 첫날인 이날 낮 12시께 전남 목포신항 울타리 밖에 단원고생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49)씨와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48)씨 등 미수습자 가족들이 모였다. 이씨는 “오늘은 밥 생각이 없다”며 “속도가 늦어도 괜찮고...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객실 쪽에 높이 26m의 철제 작업난간(워킹 타워)이 설치됐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옆으로 누운 세월호 선체는 높이 22m로 아파트 9층에 해당한다. 선체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높이 26m짜리 계단형 작업난간을 객실 쪽 선수와 선미 등 2곳에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작업난...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계획과 일정이 18일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현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세월호 수색 준비 작업을 보고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15일 오전까지 세월호 외부의 세척을 마치고, 이날 하루 동안 선체 내부를 방역한다. 16일과 17일 ...
세월호 내부에 두껍게 쌓여 있는 수 천t의 진흙이 다음 주부터 펼쳐질 미수습자 수색·수습 작업의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선체 내부의 진흙은 인양·거치 때도 무게 추정에 혼선을 초래해 일정을 늦어지게 만들었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세월호의 무게는 1만7000t으로 최종 측정됐다. 선체 무게가 애초 추정치 1만3462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