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골목 상권을 잠식해 자영업자 생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형편이 어려운 점포를 돕는 자영업 지원 계획을 내놨다. 서울시가 17일 내놓은 ‘2013년 서민 자영업 보호·육성 계획’을 보면, 시는 5인 미만 서울 소재 빵집, 미용실, 음식점 등 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헌옷, 헌책을 함께 나누는 건 기본이다. 집을 임대해 방을 여러 사람한테 나눠주고, 교회의 빈 공간은 결혼식장으로 활용한다.” 서울시를 무대로 한 ‘공유경제’가 틀을 갖춰가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27곳의 공유 단체 및 기업을 지정한 데 이어, 오는 18일 이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공유경제의 뜻을 함께 나눌 ‘...
대부업체들은 주로 금융 위기에 몰린 서민들이 이용하는데도 법정이자율을 초과하는 고리를 조건으로 내걸고 폭력을 동원해 원리금을 뜯어내는 ‘약탈적 대출’이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만 불법 추심(빚 받아내기) 관련 민원이 1249건이나 접수됐고, 대부업체의 절반 안팎이 서울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서...
목련, 개나리 등 봄꽃이 활짝 피었다고 한다. 꽃이 지기 전에 봄 나들이를 떠나고 싶긴 한데 교통체증에 머리가 아파 온다면, 이번 주말엔 승용차 대신 지하철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12일 주말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1~9호선 봄나들이 명소’를 선정해 소개했다. 1호선 종각역(...
서울시의 여성 창업 지원의 중심축(허브) 구실을 할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가 10일 문을 열었다. 여성창업플라자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역사 내부 유휴공간에 자리잡았으며, 실제 창업 지원은 서울시의 위탁을 받은 여성능력개발원이 맡는다. 현재 플라자에는 공예·디자인 업체를 위주로 15개의 여성 창업 업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공공건축물 발주가 저가 위주의 가격입찰에서 디자인 공모로 바뀐다. 이에 따라 공공청사와 주민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천편일률적인 모양에서 벗어나 개성 있는 모습으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8일 공공건물의 품질과 디자인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공공건축물 발주제도 개선 ...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 치킨집을 5년 동안 꾸려온 최아무개(48)씨는 최근 점포를 정리하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치킨 배달 직원이 지난해 겨울 빙판길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바람에 4600만원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산재보험에 가입하여 월 보험료 1만6200원을 납부했더라면 폐업까지는 가지 않았을 ...
서울시가 자살 위험이 높다고 진단된 시내 69개동, 영구임대아파트 10곳에서 통반장, 종교단체 회원 등 10만명을 자살 위험이 있는 이들과 밀착하도록 하는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3일 밝혔다. ▶관련기사 14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방식을 뼈대로 한 자살...
*한강변 : 압구정, 반포, 이촌 서울시가 한강변 압구정·반포·이촌(서빙고)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최고 층수를 애초 허용한 50층 안팎에서 낮춰 35층까지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발표한 한강변 50층 안팎 아파트 건립은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이었는데, 4년 만에 ...
서울시가 근대 도시계획이 시작된 지 100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100년 도시계획’ 마련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뉴타운·용산 개발 등 도시계획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이 끊이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한번 지으면 100년을 가는 도시가 돼야 한다...
혼자 사는 여성이 늘면서 성폭력과 절도 등 범죄 위험에 대한 걱정도 늘었다. 이에 서울시가 1인 여성 가구에 대한 방범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전문보안업체인 ㈜에이디티(ADT)캡스의 브래들리 벅월터 대표이사와 ‘서울시 홈 방범서비스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맺었다. ...
서울시가 삭막한 도시의 콘크리트를 꽃과 나무로 덮는 시민 주도형 녹색운동으로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8년 동안 관 주도로 진행된 식목일 대신 ‘식목월’ 개념을 도입해, 서울 구석구석을 녹색공간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