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사회면 단신 기사가 한 부동산업자의 체납 세금 66억원을 환수하는 공신이 됐다. 지난해 11월11일 부동산업자인 김아무개(43)씨가 환각 상태로 경찰에 자수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이 사건과는 무관하게 김씨가 1억원짜리 수표 67장을 들고 다녔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국세청은 김씨가 고액 체납자임을 확인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입시·진학 담당 교사들을 상대로 공공연히 금품을 살포하는 입시업계의 부조리에 대해 형사고발하는 등 그릇된 관행을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입시업 관련 협회에 보낸 공문에서 “업체들이 판촉행위의 일환으로 교사들을 초청해 식사나 향응을 제공하고 금품을 주는 것...
지난 26일 일어난 롯데월드 안전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수사해온 서울 송파경찰서는 29일 이 회사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지원부문장 노아무개(53) 상무에 대해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27일까지 무료 행사를 계획한 경영기획부문장, 기획팀장 등을 포함해 내부 경비를 총책임지는 영업...
26일 일어난 서울 롯데월드 무료 개장 행사 사고(〈한겨레〉 3월27일치 12면)와 관련해, 롯데월드가 평상시 규모(2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만 배치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사고 당일 롯데월드에 배치된 안전관리 요원 200여명은 평상시 인원”이라며 “6만여명이 몰린 자리를 통제...
31살 최아무개(31)씨. 손님인 척 카페에 들어간다. 카페 어딘가에 몸을 숨긴다. 직원들은 알지 못한 채 퇴근한다. 다음날 문이 열릴 때까지 카페는 최씨만의 공간이다. 음식은 물론 담배와 술이 있고, 잠잘 수 있는 소파도 있다. 최씨는 미소를 흘리며 읊조린다. “천국이 따로 없군.”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강남 일...
국내 유명 통신회사 고객 27만여명의 개인 정보를 빼내 판 보험회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일 하나로통신과 데이콤의 외주업체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며 모은 고객 정보를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ㅇ보험사 계약직 사원 송아무개(34)씨를 구속했...
현직 청와대 행정관이 열린우리당 사무처 간부인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숨진 채 발견된 열린우리당 중앙당 미디어지원팀 부국장 이아무개(35)씨의 남편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실 소속 3급 행정관 이아무개(39)씨를 조사하던 중 “내가 아내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사를 상대로 한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유명 입시 사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을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학지도 설명회를 주최하며 참석한 교사 160여명에게 10만원씩이 담긴 돈봉투를 건넸다( 16일치 10면 참조). 참석 교사들은 전국의 100...
입시 사업체가 주최한 진학지도 설명회에 무더기로 참석해 돈봉투까지 받은 고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교육 당국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는 지난 9일 진학을 담당하는 전국의 교사 160여명이 한 유명 입시 사업체가 한 특급호텔에서 주최한 진학지도 설명회에 참석해 10만원...
“총리는 바뀔지언정, 정치권과 유착하려는 상공인들의 태도는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진구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이해찬 총리 골프 파문의 교훈에 대해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없다”며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부산에 봄바람 대신 때아닌 ‘칼바람’이 불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총리가 내기골프에다 황제골프 ...
전국 100여개 고등학교의 진학 담당 교사 160여명이 굴지의 입시 사업체가 연 ‘진학지도 설명회’에 참석해 돈이 든 봉투를 받는 현장이 포착됐다. 9일 오후 6시 서울 롯데호텔의 크리스탈볼룸홀. 유웨이중앙교육(이하 중앙교육)이 주최한 ‘2007년도 진학지도 협의회’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최대 8명 가량이 앉을 수...
한국 남성이 저지른 성폭력 사건이 나라 밖에서도 터졌다. 필리핀에서 활동했던 한 한국인 목사가 미성년 신도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고소당했다. 이 목사는 현지 경찰 조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 일간지 는 지난달 8일 “필리핀 중부 네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