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백>은 1970년대 유학생 간첩조작 사건과 40년 뒤의 탈북자 간첩조작 사건을 두 축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간첩조작의 피해자와 가해자들이다.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이던 이철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간첩’으로 수감된 뒤 그 충격에 세상을 떴고, 어머니도 3년 뒤 남편을 따라갔다. 뒤늦은 무죄에 아...
그날 대통령 박정희는 충남 삽교천 방조제 준공식을 끝내고 인근에 중앙정보부가 야심차게 준공한 첨단 정보시설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중정은 대통령 브리핑을 위한 예행연습까지 마치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런데 삽교천 행사 뒤 대통령 전용 1호기에 함께 타려던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옆구리를 경호실장 차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