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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8월 18일 어린이· 청소년 새 책

등록 2007-08-17 18:48수정 2007-08-17 19:07

심부름 말
심부름 말
■ 취학 전(4~7살)

심부름 말=소년이 말을 타고 하늘을 날아 심부름 다녀오는 길을 담담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그림에 담았다. 소년은 말을 타고 동네 골목길을 달려 놀이터를 지나고 찻길을 건너 두부 한 모를 산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동네 아주머니는 두부를 떨어뜨리겠다며 주의를 주고 경찰 아저씨는 찻길을 건널 땐 한 손을 들라고 얘기해준다. 그림에 숨어 있는 기왓장과 장독대, 고무줄 하는 여자 아이들, 구형 자판기 등의 익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이 그림책 보는 재미를 더한다. 김수정 글·백보현 그림/sang·1만원

카메라가 생겼어요
카메라가 생겼어요
■ 초등 저학년

카메라가 생겼어요=초등학교 3학년 딸의 ‘사진’일기와 딸의 일기에 보내는 아빠의 편지를 함께 엮었다. 한겨레신문사 사진기자인 아빠는 딸에게 찍고 싶은 사진을 어떻게 찍을 수 있는지의 테크닉뿐 아니라 사진을 다루는 마음가짐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놀면서 딸은 학교 가는 길가에 놓여 있는 돌멩이 하나에도 예사롭지 않은 눈길을 주게 되고, 아빠는 딸이 학교에서 찍어온 사진을 보면서 딸의 단짝 친구가 누군지, 딸이 어디에서 자주 노는지를 알게 된다. 류혜빈, 류우종 사진·글/디자인하우스·1만2000원

에밀, 집에 가자!
에밀, 집에 가자!
에밀, 집에 가자!=알프스 산 중턱의 낡은 오두막에서 홀로 사는 마르타 할머니는 가난해서 저녁을 거를 때가 많다. 겨울에는 그저 굶주려야 한다. 할머니는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을 것을 항상 나눠먹으며 아기 돼지 에밀을 정성껏 기르다 어느 겨울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에밀을 데리고 도살장으로 향한다. 도살장의 참상을 목격한 할머니는 에밀이 ‘먹을 것’이 아닌 ‘가족’이었다는 걸 깨닫고 발길을 돌린다. 외로움과 굶주림, 소외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색연필로 그린 밝고 따뜻한 그림에 녹였다. 한스 트락슬러 글, 그림·이은주 옮김/느림보·8500원


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
■ 초등 고학년

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1500년 전 고구려 사람들이 만든 무덤에는 옛 사람들의 살아생전 모습이 가득 그려진 벽화가 있다. 고구려 사람들은 죽은 뒤 살고 싶은 세상을 그려놓기도 해 그들의 세계를 현대인들이 가늠해볼 수 있는 실마리를 무덤 속에 남겨놓았다.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의 권위자인 지은이가 세심하고 맛깔스럽게 벽화에 얽힌 역사와 종교,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중국 것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재창조한 고구려인들을 통해 문화 교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전호태 지음/사계절·9500원

석유가 뚝!
석유가 뚝!
석유가 뚝!=석유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땅속에서 석유가 만들어진 과정, 석유를 쓰면서 달라진 삶의 모습, 석유를 둘러싼 나라들 사이의 전쟁, 석유를 태우면서 생긴 지구 온난화 문제까지. 귀중한 에너지이면서 지구를 병들게 하기도 하는 석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석유 이야기 다섯 편에 석유에 얽힌 과학, 역사 정보를 함께 엮었다. 신정민 글·김주리 그림/파란자전거·8500원

■ 청소년

구덩이
구덩이
구덩이=뚱뚱하고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던 소년이 지옥 같은 사막에 끌려가 강제 노동에 시달린다. 그러나 비참한 상황 속에서 도리어 소년은 자신의 잠재력에 눈뜨고, 몸과 마음이 성장해 간다. 고난을 온몸으로 겪으면서도 낙천성을 잃지 않는 주인공 스탠리의 모습이 사뭇 감동적이다. 대대손손 이어지는 가문의 저주, 인종차별로 인한 비극적 사랑…. 언뜻 보기에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인물과 장소, 사건들이 질긴 운명의 끈으로 이어지면서 시종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독자를 이끌어간다. 뉴베리상 등 3개 상을 수상한 루이스 새커의 대표 소설. 김영선 옮김/창비·9000원

하늘을 달리는 아이
하늘을 달리는 아이
하늘을 달리는 아이=진정한 가정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성정과정을 그린 소설. 흑인과 백인 사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삼아 인종 갈등 문제와 더불어 가족 문제를 다루고 있다. 불행하고 가난하지만 꿈을 잃지 않는 소년의 현실은 인종 간의 갈등을 넘어서는 진정한 인간애로 아롱져 있어서 그늘진 사회가 반드시 슬프고 불행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특유의 해학과 기지로 묘사했다. 경쾌한 문체로 무거운 주제를 파고들어 고통스런 현실을 정직하고도 유쾌하게 그린다. 뉴베리상 수상작. 제리 스피넬리 지음·김율희 옮김/다른·1만1000원.

지구를 살리는 환경지식사전
지구를 살리는 환경지식사전
지구를 살리는 환경지식사전=프랑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환경단체 ‘자연과 인간을 위한 니콜라 윌로 재단’이 편찬한 환경 관련 지식 사전. 환경 문제와 관련된 용어 130여 가지를 주제별로 묶어 가나다 순으로 소개한다.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자주 보고 듣는 환경 용어를 중심으로 뽑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도표·수치·사례와 같은 깊이 있는 관련 정보를 함께 실어 이해를 돕는다. 지구 환경을 지키고 자연을 존중하려면 자연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재 아래 용어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실천 지침을 제시했다. 고상미 그림미·이효숙 옮김/초록개구리·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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