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정부수립 이래 부처에서 터진 최악의 참사다.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고위급 간부가 2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밝힌 대로 지금 문체부는 망연자실한 상황이다. 청와대의 블랙리스트 공작에 연루된 조윤선 전 장관이 21일 오전 구속수감된 뒤 사임하면서 이 부처는 사령탑...
특검수사에서 청와대 지시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 실행한 사실이 드러난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료들이 내주초 국민 앞에 머리 숙이고 잘못을 빌기로 했다.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수감과 장관직 사퇴를 불러온 블랙리스트 사태의 책임을 부처 차원에서 공식인정하고 사죄하겠다는 뜻이다. 문체부 쪽은 “2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