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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혼다와 미국 배터리 공장 짓는다…5조원 투입

등록 2022-08-29 17:15수정 2022-08-30 02:46

미 인플레 감축법 탓 현지 조달 시급
국내 배터리·일본 완성차 업체 첫 협력
LG에너지솔루션-혼다의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부회장·왼쪽)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혼다의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에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부회장·왼쪽)과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손잡는다. 국내 배터리 업체가 일본 완성차 업체와 맺는 첫 전략적 협력으로,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지어 2025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일본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체결식을 열고, 총 5조1천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공장 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 셀과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매년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이 목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한국 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첫 사례다. 두 회사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현지 전기차 생산과 배터리 부품 현지 조달이 급박해진 상황인 점을 살펴 배터리 합작공장을 함께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혼다는 지난해 판매량 기준 세계 7위인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다. 미국에서만 공장 12곳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북미 시장 내 시장점유율 5~6위를 유지하고 있다.

엘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기술을 중시하는 일본 완성차 업체에 처음으로 배터리를 공급하며 품질·기술력 등 고객가치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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