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주식 분산 요건을 맞추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실제론 주식 공모 과정에서 지분을 되레 늘리는 바람에 상장이 연기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모두투어 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최대주주인 모두투어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공모를...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중산층 주택정책’인 뉴스테이의 임대료가 사실상 소득 상위 30% 이내의 ‘고소득층’이나 감당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정부는 뉴스테이 정책의 수혜 대상을 소득 3~9분위로 발표해 소득 하위 20%를 뺀 나머지 모든 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고 했으나 헛말이 되고 만 셈이다. 20일 이원...
뉴스테이 임대료 수준은 가구 소득분위별 적정 주거비 규모를 따져 평가했다. 정부가 통상 적정 주거비 부담 수준으로 보는 가구당 가처분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 20% 기준을 사용해 뉴스테이 임대료 수준을 살핀 것이다. 다만 뉴스테이 임대료 규모는 순수월세로 환산해 계산했는데, 국토교통부도 주택실태 조사 등에서 ...
불법 페이백 민원이 단말기 유통구조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후 9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0일 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휴대폰 불법 페이백 관련 민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이백은 이동통신 대리점이나...
리콜 대상임에도 수리를 받지 않은 채 도로를 달리는 ‘결함 차량’이 72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동차 리콜 현황 및 시정률’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제작결함으로 리콜 명령이 내려진 자동차는 모두 387만388...
금융감독원이 한진그룹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한진그룹의 책임을 물은 뒤 나온 조처여서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압박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에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
8월 전기요금이 6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가구가 300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폭염 기간인 올해 8월 전기요금이 6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가구가 298만1천 가구에 이른다. 이 중 3배 이상은 106만3천 가구, 5배...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대부분 9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추석 이후 코스피지수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안도하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3(0.49%) 오른 2025.7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 갤럭시노...
조선업 불황이 계속되면서 선박건조 작업중인 조선소가 2009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영국 클라크슨의 자료를 보면, 이달 초 기준 ‘가동중’인 조선소는 전세계 402곳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한 2009년(931곳)보다 57% 감소했다. 가동 조선소는 총톤수(GT) 1천t 이상의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