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감소율이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410억달러(약 46조7600억원)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 감소율은 올해 1월 6년5개월 만에 최대인 -19.0%를 기록한 뒤 2월 -13.0%, 3월 -8.1%로 줄다가 4월 들어 다시 나빠졌다. 품목...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대출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도록 유도하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2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는 모든 이들은 채무상환능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사업소득 금액 증명원 등 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해운업계의 명운을 가를 용선료 인하 협상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지난 29일 언론사 경제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현대상선의 대형 선주 두 곳이 아직 (용선료 인하에) 동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선주들의) 60%, 90%가 동의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이들 두 곳...
미국 재무부가 29일(현지시각) 올해 환율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서 한국을 중국·일본·독일·대만과 함께 ‘관찰대상국 (Monitoring List)’으로 분류했다. 직·간접적인 무역제재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환율조작국(심층분석대상국)’ 지정은 피했으나 미국은 “금융시장이 무질서한 환경에 처할 때만” 시장 개입을 제한하...
세계 3대 자동차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단골 주제는 한동안 ‘클린디젤’이었다. 그만큼 유럽에선 공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했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출가스 규제를 뛰어넘으려고 부산을 떨었다. 폴크스바겐 ‘디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각국은 클린디젤을 표방한 차를 친환경 자동차 범주...
산업은행이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하기로 하는 등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본확충 방안을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다. 구조조정 재원 마련을 놓고 정부와 한은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4일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
경제 사령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경제인들과 골프 회동을 하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이어졌던 ‘공직자골프 금지’가 2년 2개월여 만에 풀렸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직사회에서 ‘골프’는 금기어와 마찬가지였다. 박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안보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29일 각각 보유한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장내 매매를 통해 교환했다. 이마트는 정 부회장이, 신세계는 정 총괄사장이 나눠 맡는 쪽으로 후계 구도가 분명히 정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는 이날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72만203주)을 시간외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