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솔루션 1위업체…해외 진출 도약… 호프집 ‘생터뷰’ 솔직한 모습 보여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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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커뮤니티(www.nexus.co.kr)는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술중심의 벤처기업이다. 지난 91년도에 설립돼 콜센터 연구·개발에 집중해 온 이 회사는 현재 국내 200개 이상의 중대형 고객센터에 CTI미들웨어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미 5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자사의 CTI미들웨어 솔루션인 ‘CTMP'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우수품질인증(EM 마크)을 받았다.

이 회사 양재현 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한 사업 현지화와 외국계 대형 정보기술(IT) 회사와의 제휴 솔루션 출시를 통해 안정적 해외 사업기반을 다지고 해외 매출 증대를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넥서스커뮤니티의 채용은 결원 발생 때 신규 인력을 충원하는 수시채용 형태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전형→2차 직무인터뷰→3차 생터뷰→4차 임원인터뷰 순이다.

서류전형 시 입사원서는 ‘넥서스 가족지원서’라는 양식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지원자들은 △프로젝트 수행경력 △학창시절 경험 △추천도서와 추천이유 등의 내용 등을 기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인성과 성실성, 조직융화력 등을 평가해 인터뷰 대상자를 선발한다고 회사쪽은 설명한다.

2차 직무인터뷰에서는 실무진과 해당팀장이 지원자의 업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개발과 기술지원 부문은 직무 능력 위주의 실제 테스트(컴퓨터로 테스팅)가 진행된다. 그 외 다른 지원부서는 경력사항과 직장생활, 학창시절 중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내용 위주로 인터뷰가 시행된다. 1인당 면접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다.

3차 생터뷰는 생맥주와 인터뷰의 준말이다. 말 그대로 생맥주를 마시면서 지원자와 면접관이 보다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인터뷰는 평일 저녁 호프집에서 진행되며, 이 때 주로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한다. 인사팀 손준성 과장은 “생터뷰에서는 본인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회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면접관들에게 알려야 하며, 이를 위해 사전에 회사 현황을 파악한 뒤 인터뷰에 참여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귀뜸했다. 4차 임원인터뷰에서는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이뤄진다. 프리젠테이션 주제와 형식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지원자들이 자유롭게 정하는 것이다. 이 면접을 통해 임원진들은 지원자의 발표력, 어휘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뽑힌 대졸자들의 초임 연봉은 2천만~2천3백만원 수준이다.

이 회사는 벤처기업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로 ‘CEO와 북카페’를 들 수 있다. 직원들이 자신들의 1년 동안 독서계획을 가지고 최고경영자와 일대일로 얘기하는 자리다. 최고경영자와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 외에 △결혼기념일 조퇴 △월요일 러시아워 10시 출근제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 △사내 도서관 운영 및 독서 장려 책 구입 제도 등을 시행 중이다.

황선길 잡코리아 컨설팅본부장[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