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철수하자 시아파 무장세력간 정치적 주도권과 유전 장악을 둘러싼 폭력충돌이 격화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아파 3대 정파들이 유혈사태로 치닫는 바람에 바스라가 민병대와 범죄조직들 수중에 빠졌으며 이들의 통제력이 자치단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여행금지국 지정이 7일 발효함에 따라 아프간 현지 교민들과 구호활동중인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철수를 서두르거나 준비중이지만, 한국행 비행기표 구입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당수 교민과 일부 NGO들은 현지 생업기반이나 활동기반의 붕괴 가능성을 우려...
아프가니스탄의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3명이 6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지방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고 칸다하르 정보국 관계자가 밝혔다. 칸다하르 정보국의 압둘 하킴 지휘관은 이들이 지뢰 제거 활동을 펼치는 NGO인 MDC 소속으로 이틀 전 신원을 알 수 없는 군인들에게 납치됐다가 칸다하르주의 ...
탈레반은 7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한인 인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레반 죄수 석방을 요구하는 자신들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아프간 이슬...
한때 `신(新) 아프가니스탄' 재건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수도 카불과 남부 칸다하르를 잇는 고속도로. 그러나 지난달 19일 이 도로가 뻗어있는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사건을 계기로 돌아본 현지 사정은 이같은 재건의 청사진과는 달리 사실상 탈레반 반군 세력의 지배하에 놓인 상황이...
한국인 인질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인접국인 파키스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프간과 인접한 파키스탄 부족자치지역은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탈레반 부활의 근거지가 되고 있다.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으로 축출된 탈레반은 미군에 쫓겨 파키스탄 접경 ...
여성 16명을 포함한 한국인 23명을 납치, 남자 인질 2명을 살해한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이 당초 여성 인질들은 풀어주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사건 초기 아프간에서 취재한 바 있는 압델 마흐무드(가명) 기자는 6일 본인의 신원과 소속 언론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응한 인터뷰에서 ...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이 스무 사람 넘게 납치돼 19일째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있지만, 정작 현지에서 소식을 전하는 ‘한국 언론매체 기자’는 찾아볼 수 없다. 한마디로 ‘얼굴 없는 보도’, ‘믿거나 말거나’식의 책임과 신뢰가 떨어지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현지에서는 “이처럼 중대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왜 ...
“한국은, 특히 한국 언론 매체들은 아프간 사태에 대해 너무 모른다.” 한국 유력 일간지의 현지 통신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 아프간 언론인의 이야기에 얼굴을 들 수 없었다. “매일 정보를 보내고 있지만 그들이 현재의 인질 사태에 대해 어느 정도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왜 한국 사람 문제인데 한국 기자...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미국-아프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탈레반에 양보할 수 없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탈레반의 대응과 석방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정부는 인질사태와 관련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간 `양보불가' 합의와는 무관하게 지금까지 ...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7일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탈레반에 협조해 수감된 여성 수감자를 풀어주면 같은 수의 한국인 여성인질을 석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지도부에서 협상에 새로운 결정을 했다"며 "아프간 정부...
(바그다드 dpa=연합뉴스) 이라크 내에서 폭탄 테러와 미군의 공습 등으로 6일 적어도 42명의 민간인들이 죽고 8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420㎞ 떨어진 탈라파르의 시아파 거주 인구 밀집 지역에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돌진,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최소 28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