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랍자 석방 협상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오는 9~11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열리는 아프간-파키스탄 합동 ‘지르가’(부족원로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지르가에는 각 부족 원로들은 물론,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관리와 정치인 등 약 70...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19일째인 6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아프간 한인 인질 사태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두 정상은 이날(미국시각 5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탈...
한국인 피랍 19일째인 6일 인질 석방의 대가로 수감자 석방을 요구하는 탈레반과 이를 거부하는 아프간·미국 정부의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양쪽의 대치 속에 피랍자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다. 미·아프간 “납치 부추기는 일 빼곤 다 할것”‘양보 불가’ 일관 부시-카르자이 회담서 ‘포로 맞교환’ 거부 확인 ...
아프가니스탄 민간 병원 의료진이 한국인 인질을 억류한 탈레반 조직 일부에 5일 밤(한국시간 6일 새벽) 의약품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인질 치료를 위해 가즈니주에 온 카불의 와하즈 병원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탈레반이 전화통화로 구체적인 약품명을 지정해 이를 공...
아프간 피랍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민들이 집단 무력감에 빠져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탈레반보다 오히려 오히려 개신교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는 등 다른 대상을 겨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6일 전문가들은 아프간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한국인 인질 21명의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지만 납치를 더 조장하는 협상은 안된다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5일 보도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아프간 출국 전날 CNN과 한 인터뷰에서 한국인 인질 석...
(카불 UPI=연합뉴스) 장갑차를 관통할 수 있는 이란산(産) 첨단 폭탄이 현재 아프가니스탄으로 밀수돼 탈레반의 수중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5일 전했다. 신문은 서부 아프간 지역 국경수비대장인 라흐마툴라 사피 중령의 발언을 인용, "이란이 아프간 탈레반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
정부 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 피랍자중 한명과 주아프가니스탄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4일 직접 전화 통화했다고 5일 전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과 납치단체 간 전화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4일 오후 피랍자 중 한 명과 전화통화가 이뤄졌다"면서 "전화통화는 짧게 이뤄졌으며 통화 내용은 피랍자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한국인 여성들을 TV에서 봤습니다. 충격적이었죠. 탈레반이 그 여성들을 죽인다면 저항조직이 아닌 범죄집단이라는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심어줄 겁니다." 아프간 무장조직인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가 탈레반에 대한 무슬림들의 여론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5일 오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시작된 가운데 결국 탈레반의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지 못하고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 인질과 아프간 정부의 탈레반 `포로'를 맞교...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여성 인질의 언론 접촉이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는 지난 이틀동안 여성인질 2명과 잇따라 전화통화에 성공했다고 5일 보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도 4일 한 여성인질과 전화 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와 5일 통화한 여성인질은 아프간 언어인 다리...
탈레반은 한국인 납치 이후 여성 인질들의 언론 인터뷰를 잇따라 알선했다. 테러 집단이 흔히 구사하는 심리전의 일환이다. 이번 인질 사태의 경우 여성들만 `등장'시킨 것이 눈에 띈다. 호소력이 크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은 그간 연합뉴스 등 여러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인질들과의 주요 인터뷰 ...
AFP통신과 한국인 여성인질과의 통화 내용이 보도된 지 하루만인 5일 오후 11시40분께 국내 언론을 통해 "구해달라"고 호소하는 여성인질 2명과의 통화 내용이 또다시 보도됐지만 피랍자 가족들은 입을 굳게 다문채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는 4일과 5일 카불에 주재하는 소식통을 통해 여...
탈레반이 피랍 사건 9일만인 지난 달 26일 처음으로 미 CBS방송을 통해 임현주(32.아프간 현지 가이드) 씨의 육성을 내보낸 뒤 이어 4일에는 AFP통신을 통해 또 다른 여성 인질의 '구명' 호소 내용을 공개했다. 또 4, 5일 잇따라 연합뉴스의 현지 소식통과 전화를 연결, 탈레반의 손에서 하루 빨리 구해달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