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35명이 탄 미국 여객기에서 비행 도중 기장이 정신이상 발작을 일으키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뉴욕을 출발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저가항공사 제트블루 소속의 여객기에서 기장이 발작을 일으켜 승객들이 그를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텍사스주 애머릴로 공항에 비...
시리아 정부가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의 평화안을 수용했다. 코피 아난의 대변인 아흐마드 파우지는 27일 “시리아 정부가 교전 중단 등 6개항으로 구성된 아난 특사의 평화안을 수용하겠다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코피 아난은 대변인을 통해 “폭력과 유혈사태를 종식시키...
일본 자위대가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을 벌인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데 대해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일본판 ‘민간인 사찰 사건’인 셈인데, 단순히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만으로도 법을 어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센다이 지방재판소가 ‘자위대는 개인정보를 수집당한 5명에게 5만~10...
애플사의 제품을 대행 생산하는 대만계 전자기업 폭스콘이 아이폰-5를 만들 노동자를 긴급 모집하고 있다. 폭스콘 관계자는 “폭스콘이 아이폰-5 전체 물량의 85%를 제조하기로 주문 계약을 맺었으며 한해 약 5700만대를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홍콩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아이폰-5 생산 수요를 맞추기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14년 만에 쿠바를 방문했다. 교황은 26일 쿠바 제2의 도시인 산티아고데쿠바에 도착했으며 공항까지 영접을 나온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오른쪽)과 환담을 나눈 뒤 20여만명이 운집한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미사에서 “믿음을 다시 굳건하게 하고, 평화·...
영국 보수당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정치헌금’ 파문에 휩싸이며, 전화 불법 해킹 사건으로 혹독한 조사를 받고 있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복수’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당은 26일 캐머런 총리가 보수당 최대 기부자와 그 배우자 11명을 네차례에 걸쳐 저녁식사에 초대했다고 시인했다. 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은밀히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미국에서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됐다.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두 정상은 26일 양자회담을 했다. 90분간의 회담 뒤 방송 기자들이 촬영을 위해 회담장에 들어왔는데, 둘은 마이크가 계속 켜져있는 줄도...
차기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된 김용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미 재무부는 26일(현지시각) 김 총장이 27일부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을 잇따라 방문한 뒤, 4월9일 미국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방문에서 각...
지난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이어, 올해 새로 검정을 받은 일본의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의 기술이 또 늘어났다. 일본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27일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쓰일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심의해 의결했다. 심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미국은 북한 주민의 안녕과 북한의 인권상황, 북한 난민의 어려움 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난민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미 백악관이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면,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