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 “금강산 남쪽 인력 16명만 남기고 모두 떠나라”

등록 2010-04-30 12:01

“5월3일 까지 철수” 통보…남북 관계 ‘소용돌이’예고
일 아사히 “동해향해 노동미사일 발사 움직임”보도
북한이 금강산에 머물고 있는 남쪽 인력을 16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부동산을 몰수하고, 현대아산 등 민간업체들이 보유한 각종 관광시설을 동결시킨 데 이은 조처다.

김광윤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장은 30일 현대아산 금강산 사무소를 방문해 “현대아산 인력 12명, 골프장 업체 에머슨퍼시픽 인력 4명 등 모두 16명만 남고 나머지 인력은 모두 5월3일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한은 16명의 국적에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 관광지구에는 현재 현대아산 직원 등 우리 국민 48명과 중국동포 38명 등 86명이 체류 중이다. 주말엔 동해선을 통한 출입경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추방 대상자들은 대부분 3일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앞서 이산가족면회소, 소방서,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정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소유한 부동산에 몰수 딱지를 붙이고, 현대아산 등 민간업체들이 보유한 각종 관광시설을 동결했다. 금강산 관광 주사업자인 현대아산에 장기 임차한 북쪽 자산인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은 동결 대상에서 뺐다.

북한의 이번 조처로 정부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정부는 앞서 북한의 부동산 몰수 및 동결 조처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정부가 남북교역 축소, 대북 물자반출 제한 등의 대응조처를 취할 경우 북한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될 공산이 크다. 북한은 23일 우리 정부의 대응 여하에 따라 “더 무서운 차후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의 다음 카드로는 개성공단 통행 제한 및 차단, 금강산 관광 계약 전면 파기 등이 예상된다.

한편,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날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조만간 동해를 향해 노동미사일(사정거리 1300㎞)을 발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과 미국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는 지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노동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면 두드러진 움직임이 드러날텐데 그런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금강산 부동산 동결은 긴장 조성 행위가 아니지만 미사일 발사는 분명히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이웃 형제국가인 중국에서 상하이엑스포 같은 큰 행사를 개최하는 시기에 북한이 군사도발로 긴장을 조성할 개연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