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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대통령의 사람들] 서훈 국정원장, 28년 몸담은 ‘친정’ 개혁

등록 2017-08-16 11:36수정 2017-08-16 11:51

외교·안보 부처
국정원 28년 경험 바탕해 정비
참여정부 때 남북정상회담 기획

강경화 외교 ‘문재인표 파격인사’
비외무고시 출신 첫 여성 수장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부처에서 지난 100일간 가장 두드러진 인물은 외부에서 수혈해온 ‘뉴 페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참여정부 출신의 ‘오랜 버팀목’ 서훈 국가정보원장이다.

비외무고시 출신으로 다자외교 무대에서 기반을 닦아온 첫 여성 외교부 장관 강경화의 발탁은 문재인 정부가 단행한 파격 인사의 상징으로 꼽힌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이 쏟아졌으나, 문 대통령은 6월18일 강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외교부 개혁’을 주문했다.

취임 열흘 만에 ‘실전’에 투입된 강 장관은 문 대통령을 수행해 첫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무난하게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엔 장관 직속의 외교부 ‘혁신 태스크포스(TF)’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강경화호’의 첫발을 뗐다. 하지만 여전히 강 장관이 4강 외교 등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강 장관만의 ‘외교 구상’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 가장 먼저 지명한 참모 중에는 서훈 국정원장이 있다. 28년 동안 국정원에서 근무한 그는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 3차장을 지냈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2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기획한 대표적 ‘대북 협상가’로 꼽힌다. 아직까지 서 원장은 대북 채널 구축 등 ‘전공분야’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대신 취임 직후 국내정보 담당관(IO) 제도를 폐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에 주력하고 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위원장 정해구)를 꾸려 대선 댓글 사건 등 국정원의 ‘적폐’를 청산하고 구조를 혁신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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