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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통령의 사람들] 김상곤 교육, 개혁의지 손꼽혀온 파워맨

등록 2017-08-16 11:34수정 2017-08-16 11:50

사회·문화 부처
박상기 법무, 법무·검찰개혁 두손에
도종환 문화, ‘블랙리스트’ 존재 폭로
사회·문화 부처에서 ‘파워맨’으로 꼽히는 사람은 김상곤(68)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김 장관은 새 정부 출범 이전에 경기도교육감(2009년~2014년 3월)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2015년 5~10월)을 지냈다. 교육감 시절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를 추진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 및 교육복지 확대에 힘썼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를 이끌던 시기에는 사무총장 자리를 없애고 최고위원회를 크게 뜯어고치는 내용 등을 담은 파격적 혁신안을 관철시켰다. 그때 김 부총리를 든든히 뒷받침했던 인물이 당시 당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혁신위에서 김 부총리와 호흡을 맞췄다.

박상기(65)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의 하나인 ‘법무·검찰 개혁’을 이끄는 사령탑이다. 요란하게 주목받지 않으면서 조용히 실리를 추구하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앞서 검찰 고위·중간 간부급 인사에서 일부 ‘정치 검사’를 솎아내고, ‘기수·전공 관행’을 깨는 것으로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일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위원장) 등 개혁 성향이 분명한 외부 인사로만 ‘법무·검찰개혁위원회’를 구성해, 검찰 내부 논리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문 대통령의 문화예술 공약을 총괄했다. 2012년 18대 대선 때 결성된 문 대통령의 지지모임 ‘담쟁이 포럼’은 도 장관의 시 ‘담쟁이’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폭로하기도 했다. 시인이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교사 출신으로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총선 때 충북 청주 흥덕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H6s최성진 홍석재 조혜정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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