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분단 70년, 한국의 운명은 미국과 미군, 곧 ‘한-미 동맹’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며 전개돼왔다. 한국의 선택과 진로를 규정해온 힘으로서의 ‘한-미 동맹’의 의미를 세가지 질문을 통해 들여다본다. 첫째, 이곳은 어디일까? 임진왜란 때 왜군이, 병자호란과 임오군란 때 청군이 머물렀다. 일제강점기 때 다시 ...
동아시아 지역 주요 외교무대의 하나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5~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5일 중국, 러시아와 각각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양자, 다자 접촉에 나선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윤 장관이 5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왕이 중...
징비는 반성의 기록이다. 당대 국제정세의 변화를 읽지 못한 지배층의 무능과 안일, 대비 없음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에는 가득하다. 징비는 또 국난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전략과 방법론의 기술이다. 동맹의 힘을 빌려 침략을 격퇴하되, 종국적으로는 스스로 강해지는 자강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