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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기후싸이렌] 석탄 대신 나무 태웠는데 온실가스 더 나오네?

등록 2021-06-29 12:11수정 2021-12-28 16:15

[기후 침묵을 깨는 청년들의 말]

나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 아래서 망중한을 즐기고 싶습니다. 그런데 산림청이 탄소중립 전략으로 내놓았던 30억 그루 나무 심기 목표 때문에 쉴 수가 없습니다.

산림청은 정부의 ‘2050탄소중립(탄소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에 발맞춰 30년에 걸쳐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올해 초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있는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운 나무를 심겠다고 해서 논란이 됐죠.

산림청의 이 전략은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와 기후·환경단체, 숲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문제제기로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임업의 역할과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숲의 가치를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산림청의 임업 활동에는 우리가 아는 가구 제작과 같은 활동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이오매스라는 재생에너지원이 바로 나무로 만드는 에너지인데요. 문제는 나무를 베고 태우는 이 모든 과정을 따져보면 석탄 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는 놀라운 사실! 이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바이오매스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인정하는 것이 맞는지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산림청의 탄소중립 전략 이면에 숨은 바이오매스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출연: 빅웨이브 김예지 한겨레신문 최우리

기술: 한겨레TV 박성영 촬영: 한겨레TV 장승호·배수연 편집: 청년기후긴급행동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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