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제자들이 스님의 저작들을 절판하기로 했다. 법정 스님의 상좌인 길상사 주지 덕현 스님은 15일 “법정 스님의 유언대로 스님의 모든 책을 절판하겠다”고 밝혔다. 법정 스님은 입적 전날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법정 ...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이 법적 효력을 갖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스님이 이끌던 봉사단체 '맑고 향기롭게' 관계자는 15일 "법정 스님이 유언을 남기셨고, 이는 '맑고향기롭게' 감사인 김유후 변호사와 상좌 스님들이 알고 있다"며 "유언이 정확히 언제 작성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qu...
조계종 중앙종회가 최근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는 안건을 통과한 데 대해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명진스님은 지난 14일 오전 봉은사 법왕루에서 가진 일요법회에서 "총무원은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는 이유를 봉은사의 주인인 신도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라&qu...
<<사진.영상 있음>> 1992년 이후 수도했던 곳..인적 없고 자연으로 '가득' 입적한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열린 13일 법정스님이 1992년부터 머물며 수도했던 강원 평창군 오대산 자락의 일명 쯔데기골 산골 거처(居處)에는 바람과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만 가득했다. 이 곳은 평창군 진부면∼강릉시...
"스님께서 극락전 앞에서 부처님께 마지막 세 번 인사를 올리고 떠나실 때는 제 마음이…" 법정스님께 받았다는 법명 '지광(智光)거사'로 자신을 소개한 변택주(58)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맑고향기롭게) 이사는 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그리며 마음이 애통한지 말을 잇지 못하고 안경을 들어 올려 ...
"스님께서 극락전 앞에서 부처님께 마지막 세 번 인사를 올리고 떠나실 때는 제 마음이…" 법정스님께 받았다는 법명 '지광(智光)거사'로 자신을 소개한 변택주(58)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맑고향기롭게) 이사는 법정(法頂)스님의 마지막 모습을 그리며 마음이 애통한지 말을 더 잇지 못하고 안경...
“너희 앞에 생명과 죽음을 내놓는다. 너희나 후손이 잘 되려거든 생명을 택하여라.” 12일 천주교 주교회의의 기자회견문 맨 마지막에 인용된 이 성경 구절은 천주교를 비롯해 불교와 기독교 등 거의 모든 종교계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를 짐작하게 한다. 4대강 사업이 종교의 핵심 교리인 생명 존중과 정면...
경기도 여주군 신륵사에 13일 ‘강처럼 사는 집’이란 뜻의 ‘여강선원’(如江禪院)이 문을 연다. 남한강 여주보 공사 현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지는 이 선원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수행과 정진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서울 화계사 주지이자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정 스님의 법구가 12일 스님의 다비식이 봉행되는 전남 순천시 송광사로 운구됐다. 이날 정오 스님이 입적한 서울 성북동 길상사를 떠난 법구는 오후 5시 5분께 영구차에 실린 채 송광사 일주문에 도착해 문수전에 모셔졌다. 법구는 간소한 다비를 당부한 스님의 유지에 따라 화려한 장식 대신 스님이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