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상담실/
? : 안녕하세요. 올해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제가 대학 모집요강을 보다보니까 신입생을 뽑을 때 일괄합산 전형으로 뽑는다는 이야기가 들어 있더라고요. 일괄합산 전형이 어떻게 뽑는 것인지요? 그리고 일괄합산 전형 외에 다르게 뽑는 방법도 있는지요? 아직 고등학생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 일괄합산 전형이란 대학이 신입생을 선발할 때 활용하는 사정(査定:심사하여 결정) 방법 중 하나로 가장 많은 대학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일괄합산 전형 외의 사정 방법으로는 단계별 전형과 전형 자료별 전형, 혼합 전형 등이 있습니다.
일괄합산 전형은 대학이 학부·학과·전공 등 모집단위별 지원자 전체를 동일한 전형 요소의 총점으로 해서 해당 모집 정원을 일괄 선발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하면 수능시험, 학생부,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등 대학이 반영하는 전형 요소의 성적을 모집단위별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합산해 그 총점순에 따라 해당 모집 정원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모집 정원이 100명인 학과에서 수능시험 50% + 학생부 5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면, 이는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신입생 100명을 한 번의 사정으로 뽑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괄합산 전형이란, 모집단위별 모집 정원 전체를 동일한 전형 요소에 따라 일괄적으로 사정한 후 선발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가톨릭대·중앙대·홍익대 등 170여개 대학에서 이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단계별 전형은 말 그대로 단계별로 모집 정원을 선발하는 사정 방법으로 해당 모집 정원의 일정 배수 이상을 선발한 다음, 단계를 거쳐 해당 모집 정원을 선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모집 정원이 100명인 학과에서 1단계에서는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3배수인 300명을 뽑고, 2단계에서 이들 300명을 대상으로 수능시험 40% + 학생부 30% + 논술고사 30%로 사정해 신입생 100명을 뽑는 것입니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경북대·서울대·한국항공대 등 45개 대학에서 적용했습니다. 전형 자료별 전형은 수능시험 또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 정원을 나눠 각각 다른 사정 방법으로 뽑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전형 자료별 전형을 활용하는 대학은 경동대 정도에 불과합니다. 경동대의 경우 모집 정원의 50%는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했습니다. 혼합 전형은 위의 세 가지 사정 방법을 혼용하는 방식으로 수능시험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수험생을 우선 선발하기 위해 모집 정원을 나눠 각각 다른 사정 방법으로 뽑는 것입니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이 혼합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았습니다. 이들 대학은 모집 정원의 50%(서강대 30%)는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했고, 나머지 50%(서강대 70%)는 수능시험 40% + 학생부 50% + 논술고사 10%로 선발했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는지요? 그런데 대학별 사정 방법은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와 전형 유형 또는 모집 시기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보다 구체적인 사정 방법은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하길 바랍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일괄합산 전형은 대학이 학부·학과·전공 등 모집단위별 지원자 전체를 동일한 전형 요소의 총점으로 해서 해당 모집 정원을 일괄 선발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다시 말하면 수능시험, 학생부, 논술고사, 면접·구술고사 등 대학이 반영하는 전형 요소의 성적을 모집단위별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합산해 그 총점순에 따라 해당 모집 정원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모집 정원이 100명인 학과에서 수능시험 50% + 학생부 5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면, 이는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신입생 100명을 한 번의 사정으로 뽑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괄합산 전형이란, 모집단위별 모집 정원 전체를 동일한 전형 요소에 따라 일괄적으로 사정한 후 선발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가톨릭대·중앙대·홍익대 등 170여개 대학에서 이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단계별 전형은 말 그대로 단계별로 모집 정원을 선발하는 사정 방법으로 해당 모집 정원의 일정 배수 이상을 선발한 다음, 단계를 거쳐 해당 모집 정원을 선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모집 정원이 100명인 학과에서 1단계에서는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3배수인 300명을 뽑고, 2단계에서 이들 300명을 대상으로 수능시험 40% + 학생부 30% + 논술고사 30%로 사정해 신입생 100명을 뽑는 것입니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경북대·서울대·한국항공대 등 45개 대학에서 적용했습니다. 전형 자료별 전형은 수능시험 또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모집 정원을 나눠 각각 다른 사정 방법으로 뽑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전형 자료별 전형을 활용하는 대학은 경동대 정도에 불과합니다. 경동대의 경우 모집 정원의 50%는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했습니다. 혼합 전형은 위의 세 가지 사정 방법을 혼용하는 방식으로 수능시험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수험생을 우선 선발하기 위해 모집 정원을 나눠 각각 다른 사정 방법으로 뽑는 것입니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이 혼합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았습니다. 이들 대학은 모집 정원의 50%(서강대 30%)는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했고, 나머지 50%(서강대 70%)는 수능시험 40% + 학생부 50% + 논술고사 10%로 선발했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는지요? 그런데 대학별 사정 방법은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와 전형 유형 또는 모집 시기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보다 구체적인 사정 방법은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하길 바랍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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