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비밀도청 조직인 ‘미림팀’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녹음테이프와 녹취 보고서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도청 테이프 사건은 도청 내용 공개와 수사 범위 등을 둘러싸고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안기부의 불법도청 테이프(엑스파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
법무부는 경기도 동두천에서 일어난 미군 트럭 압사사건과 관련해 최근 주한미군에 재판권 포기를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무 수행 중 일어난 사건에 대해 1차적 재판권을 가지고 있는 미군은 6주 안에 우리 정부의 재판권 포기 요청에 대한 회답을 해야 하며, 회답을 하지 않으면 우리 정부가 곧바로 재판권...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조직원이 한국에 드나들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경찰청은 29일 타이 주재 한국대사관에 최근 한국 입국사증을 받은 파키스탄인(46)이 알카에다 요원이라는 제보가 들어와 이 사람의 신상과 행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보전화는 28일 오전 9시30분께 타이 주재 한국대사...
28일 오후 8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마포대교 부근 한강시민공원에서 한강에 투신한 김아무개(58·여)씨를 구하려던 아들 안아무개(33)씨가 실종됐다. 김씨는 현장을 본 청원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소방서 관계자는 “투신한 김씨를 구하...
학부모 성추행 혐의와 함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들고 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교사에게 정직 2개월의 처벌이 내려지자 울산지역 여성단체와 교원단체 등이 솜방망이 징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울산참여연대·전교조울산지부 등 이 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학부모 성추행사건 공동대책위’는 29...
한국 사회에서 삼성이란 무엇인가? 한국 사회에서 삼성의 의미를 묻는 토론회가 29일 오후 서울 언론재단회관에서 열렸다. 문화연대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불법도청 테이프’로 경제권력의 정점에 선 삼성이 국가권력을 능가하고 이를 만들어내는 시기에 접어든 사실이 확인됐다”며 “민주주의의 위기...
테이프 공개여부 놓고 각당 의견 엇갈려 검찰이 29일 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도청 녹음테이프 274개와 테이프 녹취록을 압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홍석현 사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비서실장의 대화를 담은 테이프와 녹취록의 위력을 경험한 터라, 압수 ...
일본에서 내년부터 사용할 중학교 교과서의 지역별 채택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펴낸 왜곡 교과서의 채택에 비판적인 보도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은 도쿄도 교육위가 28일 ‘신화’ ‘납치’ 등 특정 항목의 기술 정도를 수치화한 자료를 내세워 도립 중고일관교와 장애인학교의...
검찰이 안기부 특수도청팀 미림의 팀장이었던 공운영씨 자택에서 추가로 확보한 불법 도청테이프 274개에 담긴 내용이 외부에 공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불법도청이 정치권 등 각계의 최고위 인사를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내용이 공개될 경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오겠지...
한약재 이산화황 허용기준치 넘을땐 처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한약재 206종에 대해 약재별로 이산화황 잔류허용 기준을 정해 다음달 1일부터 이를 초과하면 영업정지 등 처벌을 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산화황은 한약재를 연탄불에 말리거나 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황을 태워 쪼일 경우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