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불법도청 테이프(엑스파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서창희)는 28일 도청 테이프를 유출하고 이를 근거로 삼성그룹을 협박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및 공갈미수)로 재미동포 박인회(58)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미림팀장 공운영(58)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
옛 국가안전기획부 ‘미림’팀장인 공운영(58)씨는 지난 1998년 면직 대상에 포함됐을 때 ‘정치관련 행위자’로 분류됐으며 안기부 안에서 복직 로비를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98년 3월부터 99년 5월까지 김대중 정부의 초대 안기부장(99년 1월 안기부가 국정원으로 이름을 바꿈)을 지낸 이종찬 전 원장 쪽 관...
교육부, 서울디지털대 학생모집 유보 요청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채권기관과 분쟁을 겪고 있는 서울디지털대학에 대해 채권·채무 분쟁이 해결될 때까지 신·편입생 모집을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 부총장이 38억원의 공금횡령 등으로 구속된 서울디지털대학은 그 동안 채권기관에서 ...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는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시행됨에 따라 현물 이동을 수반하는 이른바 ‘현물깡’ 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은 또 신용카드회사와 공동으로 올들어 608곳의 불법 카드할인(깡) 업체를 적발해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현물깡이란 카드소지자에게 ...
증산도의 경전인 이 지난해 영어, 일어, 중국어에 이어 최근 러시아로 번역돼 세계 주요 7개국 언어로 번역하는 작업이 마무리됐다. 1992년 한글 을 낸 지 13년, 2000년 영문판을 낸 지 5년 만의 일이다. 증산도는 ‘개벽 사상’을 제시한 종교사상가인 강증산(1871~1909)을 ‘상제’, 즉 하느님으로 믿고 따르는 민족 종...
28일 지역에 따라 최고 186㎜의 비를 뿌린 강원지역 기습폭우가 오후 들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강수량은 양구 186㎜, 철원 대마리 134㎜, 춘천 122㎜, 화천 120㎜, 홍천 99㎜, 인제 86.5㎜, 속초 45㎜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날 오후 ...
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2년 동안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대건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연(16·사진·대구시 달서구 월성동)군은 27일 학교에서 받은 성적 우수 장학금 38만7천원으로 10㎏ 짜리 쌀 16포대를 산 뒤 형편이 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조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이르면 다음주 중 김 전 회장의 1999년 10월 출국과정에 정치권 등의 외압이 작용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 정ㆍ관계 인사를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전직 대우 경영진을 불러 이들이 제출한 진술서를 토대로 당시 정황을 재구성한 뒤 김씨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