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보였다. 4라운드 남은 4홀만 잘 넘기면 은빛 주전자인 ‘클라레 저그’의 주인공이 되는 상황. 그러나 심적 부담 때문인지 그때부터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5~18번홀까지 4홀 연속 보기. 결국 손에 넣은 듯하던 우승트로피는 다른 사람 품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제141회 브리티시오픈(The...
호주 출신 골퍼 애덤 스콧(32)은 지금껏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하지만 그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아니다. 그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14번 메이저 우승 중 13번을 함께했다. 메이저대회 마지막 라운드 운용 방법을 그만큼 잘 아는 사람도 드물 터. 때문에 윌리엄스는 스콧에게 브리티시오픈 기간 동안 든든한...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차라리 집에 가는 편이 낫겠다.” (지난해 우승자 대런 클라크) “그린이 어떤 때는 빠르고, 어떤 때는 느리고, 도대체 감을 잡을 수 없다.”(타이거 우즈) 자존심으로 가득 찬 골프장이다. 무려 206개의 벙커가 곳곳에 아가리를 벌리고 있다. 거칠고 뻑뻑한 러프는 순조로운 탈출을 비웃는다. ...
축구전문지 창간호 발간축구전문뉴스 에이전시 스포탈코리아가 발행하는 축구 전문지 <에프앤>(F&) 창간호(8월호)가 17일 발행됐다. 창간호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주역들의 방담 등이 실렸다. 캘러웨이골프 ‘무료레슨 키즈’ 모집한국캘러웨이골프는 8~9살 어린이들에게 골프 레슨과 에티켓을 교육하는 전액...
목구멍까지 들어왔다. 삼키면 된다. 최나연(25·SK텔레콤)이 8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챔피언십코스(파72·695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7회 유에스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우승이 눈앞에 있다. 2라운드 9위였던 최나연은 3라운드에서 7...
올해 유에스(US)여자오픈골프대회 우승트로피 주인공도 한국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나연(25·SK텔레콤)이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섰기 때문이다. 2위 양희영(23·KB금융그룹)에 6타나 앞서 있다. 8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챔피언십코스(파72·6954야드)에서 열린 미...
한국여자골프계 ‘무서운 10대’ 김효주(17·대원외고2)가 일본 진출을 접고 국내에서 프로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해 일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김효주는 5일 매니지먼트사인 지애드를 통해 “내년 시즌 한국에서 많은 경험과 승수를 쌓는 ...
14년 전인 1998년. 당시 21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갓 데뷔한 박세리는 ‘맨발 투혼’을 선보이며 유에스여자오픈을 제패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18번홀에서 워터 해저드에 공이 빠지자 양발을 벗고 물에 들어간 뒤 멋진 트러블샷을 선보였다. 어려움을 딛고 일궈낸 당시 우승 쾌거는 구제금융 사태로 허덕이...
타이거 우즈(37·미국)가 마침내 잭 니클라우스(미국)를 넘어섰다. 우즈는 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타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에이티엔티(AT&T)내셔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보 반 펠트(미국)를 2타 차로 밀어내고 ...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에이티앤티(AT&T) 내셔널(총상금 650만달러) 1,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7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최경주는 우즈, 지난해 우승자 닉 와트니(미국)와 함께 한 조...
최경주(42·SK텔레콤), 양용은(40·KB금융그룹),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 등 ‘빅4’는 모두 빠졌다. 기대주 노승열(22·타이틀리스트)도 나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일본을 잡을 수 있을까? 한·일 남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이 29일부터 7월1일까지 사흘간 일본 규슈...
벌써 연장전 패배만 세번째. 쑥쑥 잘 들어가던 퍼팅이 연장전에 들어가면 살짝살짝 비켜간다. 다 잡았던 우승을 매번 놓치다 보니 표정 관리도 안된다. 서희경(26·하이트)이 우승 문턱에서 또 좌절했다. 서희경은 2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다시는 맛보지 못할 것 같았다. 짜릿한 우승의 기쁨은 나이 40의 고참에게 손을 내밀었다. 한국프로골프선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인우(40·현대스위스)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볼빅-힐데스하임오픈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인우는 24일 충북 제천의 힐데스하임골프장(파72)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