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의 의혹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어가고 있다. 이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협력자 김아무개씨의 유서는 여러 가지 충격적 내용을 담고 있다. 김씨는 두 아들 앞으로 쓴 유서에서 “대한민국 국정원에서 받아야 할 금액이 있다. 가짜 서류 제작비 1000만원”이라...
지난해 12월3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합의로 설치된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의 활동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탈북 화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증거 조작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정원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정원 개혁의 핵심 쟁점인 대공 수사권과 관련해, 민주당은 ...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에 관여한 중국 국적의 탈북자 김아무개(61)씨는 5일 서울 영등포의 한 호텔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김씨는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검찰, 야당, 자신의 아들 앞으로 보내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한겨레>는 7일 이 유서를 입수했다. 다음은 유...
검찰은 7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진상조사 체제에서 수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을 지휘해 왔던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검사장)이 중앙지검으로 일시 파견돼 사건을 총괄하게 된다. 다만 수사팀에 대한 직접 지휘는 차장검사급인 부산지검 권정훈...
국가정보원 협력자인 중국 국적의 김아무개(61)씨가 위조 및 전달에 관여한 중국 공문서는 중국 삼합변방검사참(세관)이 발급한 것으로 돼 있는 문서다. 이 문서는 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유우성(34)씨의 변호인이 낸 삼합변방검사참 발급 문서를 반박하려고 국정원·검찰이 지난해 12월20일 항소심 재판부에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