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사회부 24시팀 이재욱입니다. 평소 친절한 사람이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빨리 ‘친기자’에 얼굴을 내밀지는 몰랐습니다.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친절한 사람뿐 아니라 더욱 친절한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참 저는 <한겨레>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막내 ...
‘탈북 여간첩 1호’ 원정화씨는 정말 간첩일까. 간첩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몇 가지 증거와, 그 반대의 증거가 공존한다. 따라서 어느 한쪽에 쉽게 무게를 싣긴 어렵다. 원씨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그는 열다섯살 때인 1989년 청진시 남향고등중학교 재학 중 갑자기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에 선발...
조작 간첩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까? 간첩 수사에서 첫 단계는 ‘내사’다. 필자가 검토한 조작 간첩 사건들의 경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 본인은 전혀 모르는 가운데 수사기관의 내사가 이루어졌다. 국정원 과거사위원회 시절 필자가 조사하고 재심에서도 무죄가 난 사건은 모두 국가안전기획부(안기...
국가정보원의 간첩 증거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은 19일 국정원 대공수사국의 김아무개 과장을 구속한 데 이어, 국정원 직원들을 상대로 증거 조작이 어떻게 결정되고 지시·보고됐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수사 진전에 따라 윗선의 개입 여부를 확인해 사건의 실체에 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비공개 재판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공개한 녹음파일은 지난해 3월4일, “유가려의 진술이 번복될 수 있다”며 검찰 요청으로 안산지원에서 열린 증거보전 재판 때 생성된 것이다. 온라인뉴스팀 <한겨레 인기기사> ■ 준비된 질문에 준비된 답...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윤갑근)은 19일 중국 공문서 위조에 연루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 김아무개 과장(일명 ‘김 사장’)을 구속한 뒤 위조문서의 입수를 지시하고 보고받은 ‘윗선’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 과장은 협력자인 김아무개(61)씨의 문서 ...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국 규모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취임 이후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역시 이처럼 비대해진 대공수사국이 무리한 수사에 나서며 벌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16일 <한겨레>에 “대공수사국 인원이 원 전 원장이 취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이 국가정보원 협력자 김아무개(61·구속)씨에게 국가보안법의 날조죄를 적용하지 않은 것은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간첩을 만들려고 형사재판의 증거를 조작했다’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보면 국보법의 날조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