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상점들이 ‘촛불시위로 인해 매출이 뚝 떨어졌다’는 언론 보도의 사실 여부를 검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기한(24·수원대 법학2)씨는 지난 1일 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 중 ‘거리시위 때문에 우리가 거리 나 앉을 판’이란 제목의 기사를 접했다. <동아일보>가 보도한 이 기...
서울경찰청은 미국산 수입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에서 경찰관을 때린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마아무개(33·용접공)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마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서린로터리 부근에서 시위대 해산에 나선 특수기동대 소속 경찰관(33)을 미리 준비해 간 대걸레 자루로 내리 친 혐...
통합민주당이 오는 5일 열리는 범국민 촛불문화제에 거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5일 집회에 손학규, 박상천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소속 의원 전원과 수도권 당원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종교계·시민단체 쪽과 구체적인 내용과 형식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천주교·불교·개신교·원불교 등 4개 종단이 앞으로 서울시청 앞에서 번갈아 종교행사를 열기로 합의하는 등 종교계의 ‘촛불 공조’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종교계의 공조 논의는 지난 1일 서울 시청앞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사제단)의 단식 농성 천막에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종교인협의...
국제앰네스티가 촛불집회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 진압 등 인권침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에 조사관을 긴급히 파견하기로 했다. 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일 “앰네스티 국제사무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노마 강 무이코 앰네스티 동아시아 조사관을 비...
지난달 26일 밤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서 전경에게 손가락을 물려 끝 부위가 절단된([<한겨레> 6월27일치 10면]) 조아무개(54)씨의 아들(20)도 사흘 뒤 촛불시위 도중 경찰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씨의 아들은 지난 29일 밤 서울 세종로 네거리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5명의 경찰에게 ...
지난 주말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얼룩졌던 촛불집회가 30일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는 평화를 되찾았다. 경찰은 경찰버스로 진을 쳐 막았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또 미사를 끝낸 시민들은 경찰의 제지 없이 평화로운 거리행진을 벌였...